누군가에게는 슬픈 기억이 될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누군가의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동경하고픈 미래가 되는 것이 바로 결혼식입니다.

 결혼을 하나의 사회적인 제도라고 말한다면 결혼식은 두 사람의 관계가 평생 지속될 것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사회적으로 공식적인 행사입니다. 제도적으로 결혼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혼식을 진행하면 두 사람의 부부 관계가 인정되지만 제도적으로 인정된 사회에서는 굳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혼인 신고'만으로도 부부 관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성하고, 아름다운 행사'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가운데 많은 축하를 받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받는 자리로서 오늘은 결혼식 하객 복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결혼식 하객 복장, 이것만은 알아두자!

*남성의 경우

 남성의 경우는 간단합니다. 보통 정장을 입는 것이 일반적인 드레스 코드이며, 결혼식이 장례식과 다른 점은 갑작스레 찾아오는 장례 소식에 비해 결혼식은 청첩장을 통해 미리 행사를 알려두므로 정장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담으로 남성과 여성의 장례식 복장과 메이크업 수준과 행동 예의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포스팅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반적인 수트 차림이면 넥타이와 악세사리 정도만 경사에 맞춰 넣으면 큰 문제는 없고, 캐주얼 정장 스타일로 코디를 하셔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딱히 복장에 제한이 있는 사회적인 시선은 없지만 문상에 방문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복을 입으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군인은 군복이죠. 군인의 경우 행사에 착용할 수 있는 정복이 있지만 만일 갖춰지지 않은 경우 전투복을 입어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최악의 결혼식 하객 남자 복장은 당연히 찢어진 청바지나 바지, 모자, 슬리퍼, 후드티 등 너무 스트리트하거나 너저분한 패션이 최악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기본적인 예의가 갖춰지지 않은 패션이며 어른들에게 한 소리 들어도 뭐라 할 말 없는 입장이 될 것입니다. 

 만일 제대로 된 수트가 없다면 슬랙스나 면바지에 깔끔한 셔츠를 코디하여 방문하시면 됩니다. 결혼식은 공식적인 행사이니만큼 클래식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깔끔하게 입는 것이 베스트 착장임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의 경우 기억하실 것은 단 하나입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이기에 하객이 더 화려하면 예의가 어긋난다.'라는 키워드입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처럼 정장을 입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정장이 없거나 다른 코디를 하고 싶은 경우 제가 여기에 적는 것만 기억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① 흰색 옷이나 밝은 색 옷은 피하도록 하자! 흰 옷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고유 특색이며 하객이 신부처럼 보이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로 좋은 얘기는 듣지 못할 것입니다. 빨강색 등 너무 진한 원색 계통도 금기시되는데 너무 튀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②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거나 과도한 헤어 메이크업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절대적으로 신부입니다. 주관적으로 신부보다 방문하게 되는 본인이 외모가 원판이 더 예쁜 경우는 누가 뭐라고는 안하지만 더 튀어보이려고 예쁘게 꾸미는 행위는 가급적 수수하게 진행하는 것이 추천됨을 적는 것입니다.

③ 당연히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샌들, 슬리퍼 등은 절대 안됩니다. 이는 여름이라 더워서 그렇게 입었다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코디이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보수적으로는 하이힐에 살구색 스타킹을 신으면 되지만 뭐 굳이 이런 식으로 입지 않아도 클래식하게 코디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착장일 것입니다.

④ 과한 노출의 미니스커트나 숏팬츠,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은 당연히 안됩니다. 

 법적으로 결혼식에는 어떻게 입어야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당연히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행사이므로 일반 생활에서 본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잠시 제쳐두고, 예의에 맞는 복장을 입으며 행사에 참여하고 즐기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행사로 남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