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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간혹 마음 한 켠이 울적해질 때나 멜랑꼴리해져 괜시리 슬픈 로맨스 영화가 끌릴 때가 있다. 아니면 갑자기 첫 사랑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거나 외로움을 느낄 때 설레는 마음을 느끼고 싶어 로맨틱한 영화를 찾을 때가 있다.


 필자는 오늘 그런 영화를 소개해보려 한다. 필자는 '로맨틱 영화 마니아'이다. 좋아하는 영화 종류가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좀비물'이고, 남은 하나의 종류가 '로맨스물'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시청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로맨틱한 영화를 국가 별로 소개해보겠다.




  가슴 설레는 로맨틱한 영화


일본(Japan)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6)"



 가장 최근에 봤던 영화로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어찌보면 비슷한 개념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여자와 시간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남자의 스무살 연애를 그린 영화로서 소설이 원작이다.


 주연 배우로는 男 야다마 유키(타카토시), 女 고마츠 나나(에미)가 출연한다. 결말을 보면 상당히 가슴이 아련해질 수도 있는데 이 영화의 진 면목은 한 번 다 정주행하고, 두 번 그리고 세 번째 볼 때까 더 슬프고, 애틋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스무살의 어린 두 대학생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사랑을 그릴 수가 있는지 보기만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배가 불러오는 그런 영화… 절대 나만 보기 아깝다.





양지의 그녀



"양지의 그녀(2013)"



 주연 배우는 너무나도 유명한 두 배우이다. 남자 주인공은 마츠모토 준(코스케)이고, 여자 주인공은 <뷰티 인사이드>에도 출연했던 우에노 주리(마오)이다.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소재가 참으로 유치하지만 영화 자체에서 그려지는 필름 효과가 상당히 일본틱한 로맨스적인 감성을 잘 나타낸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카메라 필름 효과 하나만으로 순식간에 빠져들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스토리가 진부하거나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지 않은 필자의 주변 인물은 못봤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Now is good>이라는 영화를 알기 전에 이 영화는 필자 마음 속의 NO.1이었다.






서양(West)


now is good 움짤


"Now is Good(2012/영국)"



 제레미 어바인(아담), 다코타 패닝(테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에일리의 노래 [저녁 하늘]이라는 노래가 BGM으로 깔리며 영화가 리뷰되기도 해서 유명해진 영화이다.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를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10대 소녀 테사는 성관계ㆍ마약ㆍ타투ㆍ싸움ㆍ인싸되기 등 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친구와 함께 실천해나간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자신의 치료를 위해 자신들의 삶마저 잃어버린 부모를 보며 테사는 더욱 반항심이 충만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담을 만나고 사랑을 하며 남은 삶을 정리해간다.


 이 영화는 백 번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계속 봐도 가슴이 설레고, 눈물이 흐르며 시청자에게 생각을 유발시킨다. 주인공 테사가 아담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하는 장면과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과 하루를 버텨가며 타협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about time 움짤


"About Time(2013)"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 역시 소재가 '시간'이다. 남자 주인공은 도널 글리슨(팀)이고, 여자 주인공은 레이철 매캐덤스(메리)이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이 능력인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은 꿈에 그리던 자신의 이상형 메리와 연애, 그리고 첫경험, 결혼까지 성공하게 하며 모태솔로의 솔로 탈출기 신화를 그려내는데 도움을 주지만 여동생, 딸, 아버지의 목숨이 걸린 여러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갈등을 하고, 사랑을 통해 치유해나가는 그런 영화이다.


 이미 너무 유명해서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봤을 영화이지만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시청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if only


"If Only(2004)"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봐라. 2004년에 출시된 작품이지만 그만큼 옛 감성이 잘 녹아들어 있다. 남자 주인공은 이안 윈담(폴 니컬스)이고, 여자 주인공은 제니퍼 러브 휴이트(사만다)이다.


 어느 날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린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잠을 자고 있는 여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기뻐하는 듯 하지만 이미 자신의 운명이 정해진 것을 거스를 수없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하고 만다.


 하지만 누가 그러던가. 운명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더 이상 늦기 전에 자신의 진심을 그녀에게 전달하기 위해 향한다. "난 네가 아니었다면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







오늘은 일본 영화 두 편과 서양 영화 세 편을 추천해봤다. 개인적으로 대만 영화까지 모두 소개하고 싶지만 추천하고 싶은 영화와 필자가 감명깊게 본 대만 로맨스 영화가 너무 많으므로 포스팅 한 편에 전부 작성하려고 한다. 그럼 이 포스팅에서는 이만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만 로맨스 영화 추천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겠다.



고마츠 나나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고마츠 나나


어바웃 타임두 자녀를 낳은 두 주인공


이프 온리떠나는 여자 주인공과 따라가는 남자 주인공


양지의 그녀 우에노 주리마츠모토 준이 한 없이 좋은 우에노 주리


나우 이스 굿우리에게 끝은 없다며 사랑을 나누는 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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