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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조지아



 2019년 9월 5일 오후,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유럽으로 원정을 떠나 조지아 국가대표와 KEB 하나은행 초청 친선전을 가졌습니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FIFA 랭킹을 먼저 프리뷰해드리자면 우리나라는 37위이고, 조지아는 94위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우승권 전력을 갖춘 팀으로 늘 월드컵 진출을 "당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 걸출한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조지아는 유럽에서도 (축구로는)약소 국가로 평가되고 있는 팀입니다. 그러나 이 날 경기는 2-2 무승부였습니다. 황의조(27세, FC 지롱댕 보르도)의 두 골 중 한 골이 오프사이드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부터가 현재 국가대표의 전력 수준에 의심을 품을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대한민국 vs 조지아 하이라이트 ▼


▼ 손흥민, "대표팀 놀러오는 곳 아니다." 화난 그의 인터뷰 ▼



 3백 전술을 들고 실험에 나섰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전반전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언론마다 표현이 다른데 "최악"이라고도 언급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강인(18세, 발렌시아 CF), 구성윤(25세,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가 데뷔전을 가졌고, 황희찬(23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황희찬은 국내에서 권창훈(25세, SC 프라이부르크)와 함께 유일하게 "시원스러운" 돌파로 공을 달고 전방으로 전진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경우 윙 포워드 내지 센터 포워드부터 윙어로 활약할 수 있기에 그에게 날개 포지션을 입힌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9월 A-매치 소집 명단 보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집 명단 및 선수 평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 3백을 써서 아직 진 경기는 없습니다.(총 1승 2무)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의 역할이 아닙니다. 어떤 내용을 연출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야겠죠. 오늘 경기에 대해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전반 45분은 제가 치른 17경기 중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전은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양호했는데 후반전에도 "당연히" 실수가 나왔습니다. 왜 이런 실수들이 유발되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임 후 초기에는 4-2-3-1을 쓰며 팀의 기틀을 다졌고, 이후에는 4-1-3-2와 세 명의 센터백을 기초로하는 백 쓰리 전술도 실험했습니다. 월드컵 예선을 치으며 다양한 변수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죠. 중요한 것은 전술적인 옵션들을 충분히 익히고, 제가 어떤 포메이션을 쓴다고 해도 선수들이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과정과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입니다.


- 이강인을 포함해 몇 명의 선수가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평소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은 날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날에 선수들이 데뷔전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보다는 이런 선수들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대표팀에 들어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에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이강인 조지아데뷔전을 치뤄 행복했다 언급한 이강인




3백으로 했던 경기들을 돌이켜보면 경기마다 전술이 달랐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양쪽 윙백들이 수비 가담을 많이 가져가 수비시 다섯 명의 수비진이 구성되기를 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와 오늘의 경기에서는 그것을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윙백 한 명은 풀백으로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공격적인 롤을 부여하며 경기에 임했어야 했는데 볼이 안정적으로 소유되지 못했고, 사이 공간에서 허점이 노출되니 패스 미스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스가 나오니 수비 간격이 넓어지고 턴 오버가 많아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실점을 허용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쌓이다보니 상대에게 볼을 점유할 수 있는 시간을 내주고 경기장을 크게 가져갈 때 큰 위협이 되지는 못했지만 역습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그런 상황이 이번 경기에서 어려웠던 점입니다.


대한민국 조지아

대한민국 조지아 1


선발 명단을 구성할 때에는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항상 확인하고 있기에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듯 황인범을 제외했습니다. 면밀히 관찰한 결과 오늘 뛴 선수들과 벤치에 앉은 선수들의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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