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사무실, PC방, 학원 등 폐업 정리를 하면 업소용 집기, 사무용품 등 어떤 식으로 처분해야 될지가 난감하다. 하지만 자영업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정보가 있으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처분할 것이다. 그들이 개업했을 때도 이용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삿짐 정리, 계절맞이 대청소 등의 이유로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를 처분해야 되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냉장고, 침대, 소파, 장롱, 에어컨 등 대형 가전, 가구들을 폐기 처분하자니 스티커를 사서 하나씩 붙여가며, 홀로 밖으로 수거해야 된다. 그러자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판매하자니 과연 누가 살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무상으로 수거해주는 업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럴 때는 지역 리사이클 매장. 즉, 중고 업체를 이용하면 좋을 텐데 오늘은 그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다만 대전, 천안, 세종, 청주, 공주, 아산, 당진, 논산, 충주, 옥천, 금산 등 충청권 지역에 해당되는 소개 업체이기 때문에 그 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다양한 곳과 협업을 진행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어찌 됐든 사용하던 중고 가전제품은 대략 2012년 정도에 구매 활동이 이루어진 제품이라면 매입 대상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물론, 연식이 오래되어 하자가 심해진 제품이라면 폐기 처분의 대상이 되겠지만 그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중고 업체를 운영하는 실무자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판단은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한 가지다.

 우선, 검색을 한다. 다양한 곳들이 나올 텐데 광고도 있고, 후기도 있겠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영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어디든 알게 될 텐데 일단 그곳이 공식 블로그나 홈페이지가 있는지 확인해봐라. 활발히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이라면 죽은 업체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기가 있다면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자. 간혹 좀비 상태의 물건에 대해 사갈 것을 요구하고, 고장 날 경우 과도한 수리비에 대한 청구를 떠넘기는 업자들도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물론, 100명 중 한 명 정도 되겠지만 언제나 한 명 때문에 100명이 욕먹는 법이다.

 후기를 살펴봐야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경력 사항 확인이다. 가령 고층 빌딩, 다세대 주택, 입구가 좁은 주방을 지닌 식당 등에서 작업을 하게 된다면 그 공간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상황이 크게 나뉜다. 

 처분하는 방법은 처분할 계획에 있는 가전제품 혹은 가구의 외관 사진을 촬영하고, 제원표 사진을 촬영하여 업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업자는 그 사진을 보면서 매입 가능성을 체크해보게 될 텐데 여러 사람과 근무를 하는 곳이라면 일련의 회의 후 결정이 될 수도 있으니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제원표 사진을 원하게 되는 이유는 그 제품의 이름, 연식, 브랜드 등 다양한 스펙들을 알 수 있어 견적을 메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사진으로만 견적이 메겨지지는 않는다. 직접 방문하고, 상태들을 체크해보게 된다고 하는데 이삿짐 정리, 폐업 정리 등 대량의 매물들이 쏟아지는 곳들은 폐기 처분의 물건들에 대해 대신 수거를 해줄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점 체크하면 유용할 것 같다.

 중고 가구의 경우 연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디자인, 관리 상태 그리고 시대 감성에 영향을 받게 될 텐데 그 가구를 직접 보는 사람의 안목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는 주관적인 영역이므로 이 점을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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