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넷플릭스 좀비영화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 월드워Z, 부산행, 반도, 창궐, 킹덤 시리즈 등은 시청했고 강동원 주연의 영화 <반도> 정도를 빼면 전부 수작으로 평가하는데 그 이외의 나머지 영화들은 B급 이하이기에 킬림타임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나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처럼 레전드라 거론되는 영화들도 있고, <#살아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오만과 편견 좀비>처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지 않고도 기존부터 유명했던 영화들도 있다.

그중 오늘 소개하려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2021년 5월에 개봉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이브 바티스타, 엘라 퍼넬 주연의 좀비 영화이다. 넷플릭스에서 시간을 때우려고 이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 후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기에 볼만할까 볼만하지 않을까에 대한 답변만 내어드리겠다.

아미 오브 더 데드

좀비들이 점령한 라스베이거스, 그곳에 거액을 숨긴 금고가 있다. 사상 최대의 한탕을 노리며 격리 구역으로 향하는 용병 무리. 그들은 전부를 걸었다. 죽음과 맞서, 최후의 패를 던졌다.

• 장르 : 액션, 공포, 어드벤처, 범죄, 누아르, 고어
• 감독 : 잭 스나이더
• 출연 : 데이브 바티스타, 아나 데 라 레게라, 오마리 하드윅, 마티아스 슈바이크회퍼, 엘라 퍼넬, 노라 아르네제더, 티그 노타로, 라울 카스티요, 사만다 윈, 테오 로시, 개릿 딜라헌트, 후마 쿠레시, 사나다 히로유키, 마이클 캐시디, 리처드 세트론, 아테나 퍼렘플, 발렌타인 등
• 제작사 : 더 스톤 쿼리
• 배급사 : NETFLIX
• 개봉 : 2021년 5월 21일
• 러닝 타임 : 2시간 28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좀비 영화는 좀비 영화 마니아에게 추천할만한 영화이다. 캐릭터마다 설정된 디테일이 꽤나 디테일한 편이고, B급 영화 특유의 코믹한 부분이 가미되어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액션씬이 훌륭한 편이다.

WWE 스타 바티스타가 주연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력 측면에서 걱정될 법도 하지만 치킨과 맥주를 시켜놓고 한가로운 휴일을 보내기 위해 영화를 시청하려 하는 당신이라면 약 2시간 30분이 훌륭하게 지나있을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 측면에서 큰 하자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 내 사이다 장면, 발암 요소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으며 빌런들도 적절하게 섞여있기도 해서 스토리 전개나 개연성 측면에서 크게 무너지지도 않는다.

다만, 다음이나 네이버 등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평점을 낮게 주는 관객들이 있기는 하는데 이는 어딜 가나 존재하는 이들이며, 슈퍼 SS급 영화를 기대하고 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다. 그들은 <월드워Z>를 봐도 비판할 인물들..

전체적으로 추천할만한 영화로서 만일 당신이 좀비 영화 마니아라면 한 번은 꼭 시청해 보라 권하고 싶다.

아울러 영화 내에서 마티아스 슈바이크회퍼가 연기했던 금고 털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외전으로 <아미 오브 더 데드 : 도둑들>에서 그에 대한 스토리를 따로 다뤘다고 하니 연계해서 시청해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