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을 어떻게 쓸 것인가, 손흥민과의 경쟁

• 토트넘, 마노르 솔로몬과 5년 계약. (FA)
• 마노르 솔로몬은 윙포워드로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
•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셰브스키 입지에도 영향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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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을 어떻게 쓸 것인가?

손흥민과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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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피셜] 마노르 솔로몬, 토트넘과 5년 계약 체결

마노르 솔로몬, 공식 발표

 

토트넘 홋스퍼 FC는 이번 화요일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계약이 만료된 마노르 솔로몬(23세)과 5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임대 복귀한 데니티니 우도지에 이어 네 번째 영입 소식이다.

 

마노르 솔로몬은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연봉 협상만 가능했고, 이에 별도로 발생한 이적 수수료는 없다. 현재까지 토트넘이 지출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 수수료는 약 1억 1,163만 유로(약 1,588억 원)이다.

 

 

 

2. 솔로몬, 그의 포지션은?

풀럼 FC 시절의 솔로몬

 

그는 좌측 윙포워드에서 주로 활약하지만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토트넘이 3톱 혹은 2톱을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어디든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좌측 윙포워드에서 활약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커리어 전체적으로 우측에서 뛴 사례가 훨씬 더 많을 정도로 양발 사용에 능숙한 편이고, 이는 구단 관계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장점이 손흥민과 겹치는 면이 있다.

 

마노르 솔로몬은 여느 윙어가 그렇듯이 놀라운 스피드를 자랑하고, 골 결정력을 과시한다. 단, 스피드가 빠른 만큼 정교하지 못한 면이 있으며, 떠났던 이반 페리시치와 어느 정도 유사하게 직선적인 드리블 스킬을 과시한다. 아울러 신체 스펙이 키 170cm, 몸무게 66~68kg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몸싸움에서 거친 경향을 보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3. 어디서 뛰게 될 것인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

 

새로운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FA 챔피언스 리그는 커녕 UEFA 컨퍼런스 리그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팀의 상황을 180도 다른 팀으로 바꿔야 한다는 과업을 갖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감독이 거쳐가면서 중구난방 영입된 선수들을 정리하고, 본인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일 것이며, 그것은 현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일단 위고 요리스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세리에 A로부터 영입되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델레 알리의 향수를 지워줄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윙어 제임스 매디슨이 영입됐다.

 

여기에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되며, 사실상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진영에 먼저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아마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 등과 같은 스타들이 언제 팀을 떠날지 모르고, 나이도 30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양새이다.

 

제임스 매디슨이나 마노르 솔로몬은 2선에 투입될 것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물론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와도 경쟁이 필요한데 선수들의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성을 고려하자면 마노르 솔로몬은 당장 손흥민이나 히샤를리송 백업으로 나서며 좌우 윙포워드 교체 자원으로 활약할 것이 예상된다.

 

 

 

4. 마노르 솔로몬, 이전 커리어 스탯 정리

1) FC 샤흐타르 도네츠크(2019~2023) : 106경기 22골 9도움

2) 왼쪽 윙포워드 출전 : 78경기 18골 4도움

3) 오른쪽 윙포워드 출전 : 57경기 8골 5도움

4)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 : 20경기 3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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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 솔로몬은 어찌 됐든 2023-2024 시즌부터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으로 뛰게 될 것이며, 손흥민 선수의 경쟁자가 됐다. 부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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