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일단 본인은 2006년부터 해외 축구를 사랑해온 축구 빠돌이임을 알린다. 또한 이번 주제 <맨체스터 시티 FC는 과연 FFP 철퇴를 맞을 수 있을까?>를 정하며 일체의 자료 조사 없이 뇌피셜로만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러니 틀린 자료가 있거나 [공식 발표]에 의해서 팩트가 알려진 정보 같은 경우는 댓글로 가감없이 피드백을 날려주면 좋겠다. 이것은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 블로그를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다음, 구글을 통해 오는 모든 방문자들에게 미리 공지하는 바이다.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 / FA컵 결승 진출
안녕하세요. BBingStory의 페이지 관리자 삥이입니다. 오늘은 축구이지만서도 정치에 얽혀있는 스포츠의 어두운 면.. 하지만 여러 정치 세력가들이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에 대해 글을 써볼까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지난 일요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1-4 완승을 챙기며 리버풀 FC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2018 시즌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승점을 세운 이후 이번 시즌 최고 승점 2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참고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97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2004-2005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 FC에서 세운 95점이다. )
맨체스터 시티 FC는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파리 생제르맹 FC과 만나며 ( 이 때 팬들은 본격 돈지X 전쟁이라고 불렀다. ) 사상 첫 4강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결승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언더 독'이라고 평가받는 토트넘 핫스퍼 FC를 만나 손 흥민(26세) 선수에게 3골 철퇴를 맞으며 아쉽게도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잉글랜드를 또 한 번 정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010년 이후 만수르 구단주를 등에업으며 그들은 '식스 엔 더 시티'라는 별명을 얻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FC 바르셀로나 출신의 사무 세력들을 얻은 뒤 첫 시즌에는 비록 실패에 가까운 시즌(당시 리그 4위)을 보냈지만 이후에는 압도적으로 EPL을 지배했습니다. '압도'라는 단어 이외에는 수식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다른 팀들은 리버풀 FC 정도를 제외하면 조금이라도 비벼볼 여지도 없었습니다.
FFP란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가요?
쉽게 설명해서 FFP는 Financail Fair Play의 약어입니다. 즉, "너희들이 돈 번 만큼만 써라." 라는 의미입니다. 파르마 칼초 1913, 리즈 유나이티드 FC 등 과거 잘나갔던 구단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는 뼈 아픈 역사를 많이 거둔 유럽 축구는 선수 영입 등의 과도한 지출을 할 것이라면 클럽의 수익에 비례하여 흑자를 남기도록 하라는 의도에서 탄생한 제도입니다.
이에 대해서 찬반 여론이 많은 가운데 현재 적용되고 있는데 AS 모나코 FC 또한 러시아의 대 부호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팀을 인수하며 프랑스판 갈락티코로서 파리 생제르맹 FC에 대항하려 했으나 오히려 세계적인 이혼을 경험하며 역대급 위자료를 갚아야하는 상황에 놓여 팀의 재정 상황이 말도 아닌 현재입니다. 만일 이러한 클럽이 "우리는 그래도 슈퍼 스타들을 영입할거야!" 하고, 구단의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빚을 내며 지출을 시도할 경우 FFP는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제도는 <빈익빈 부익부>를 더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빅클럽들은 애초에 수익 구조가 잘 되어있으니 계속해서 큰 돈을 투자할 수 있고, 하위 리그에 있는 클럽들은 과거에 부자 구단주가 팀을 인수하며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꿈조차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풋볼리크스>가 밝히려고 한 축구계의 진실.
<풋볼리크스>가 폭로하고, 조사하여 축구계에 철퇴를 가하려고 했던 그 내용을 제가 감히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정말 막막합니다. 겉으로 보면 승부 조작, 탈세, 약물 투여 등 각종 비리가 보이지만 더 조사해보면 법조계과 국가 정부까지 얽혀있습니다. UEFA, FIFA 사무국은 물론이며 유럽의 웬만한 빅클럽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의 무수한 슈퍼 스타와 감독들이 모두 얽혀있는 이 사건입니다. 심지어는 세계 법조계의 중심인 스위스를 중심으로한 법무 기관들과 몇몇 국가의 정부들까지 이 사실에 얽혀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FC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 칼-하인츠 루메니게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빅클럽들끼리만 하는 슈퍼 리그를 출범하겠다는 내용은 사실 과거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한 차례 예견했던 안좋은 미래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철저하게 유럽 축구의 지역적 특색과 국가 특색이 묻어나는 각 국가 리그와 컵 대회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 FC와 파리 생제르맹 FC이 공식 발표를 하면서까지 부인했던 각종 비리들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FFP는 이들에게는 교묘히 피해나가고 엄한 구단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FC 회장은 강력한 권력과 난폭한 성격을 기반으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축구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과거 검은 돈의 끝판 왕이었던 제프 블래터 회장을 탄핵하고, 새로운 회장을 앉히고 나니 그 인물 역시 뒤가 더러운 잔니 인판티노이더라.. UN에 가입한 국가보다 FIFA에 가입되어있는 국가가 더 많습니다. 그들이 세계적으로 미칠 영향력이 스포츠에만 국한된다는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추가적으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첼시 FC의 구단주는 러시아의 석유 재벌이자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재력가 로만 아브라모비치입니다. 이들이 첼시 FC를 인수하고, 선수들을 거액의 이적료로 영입하며 축구계 이적 시장 인플레이션은 시작되었습니다. ( 라고 언급했지만 굳이 첼시 탓은 아니다. )
파리 생제르맹 FC의 구단주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입니다. 그가 누구냐고요? 바로 아랍에미리트의 '왕'입니다. 한 나라의 국왕이니 현재 측정되는 자산만 만수르는 꼬꼬마 수준입니다. 만수르는 카타르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입니다.
<풋볼리크스>는 이 두 구단이 UEFA와 FIFA에 행사한 압력과 그들이 그동안 과도한 이적 자금과 구단 주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스폰 비용이 뻥튀기되었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지 그 내막을 알리려했습니다. 그 방대한 자료는 내부의 적이 제공했었죠.
하지만 축구계는 모든 부정적인 내용들을 전면 부인하며 이들을 범죄자 취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식적으로 조사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의 동조 세력이 바통을 받아서 세상 어디에선가 몰래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언론적으로 공개된 이들은 모두 신상이 공개되고, 체포당한 상태입니다.
<풋볼리크스>가 밝히려고 했던 정황들은 과거 네이버 블로그에 한 차례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한 눈에 보기 쉽게 간략히 요약해뒀으니 아래의 링크에 방문하셔서 정보들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BC> 맨체스터 시티 FC는 FFP 조사를 받을 것.
독일의 <빌트>, 프랑스의 <르퀴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영국의 <BBC>.. 이 언론들의 공통점은 거의 사실만을 보도하는 공신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 언론사라는 점에 있습니다. 팬들은 이적 뉴스가 뜰 때 <BBC> 인용 기사로 국내에 번역되면 "야 비피셜 떴다!! 진짜인가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할 정도입니다.
어쨌든 <BBC>는 맨체스터 시티 FC가 FFP 위반 혐의로 UEFA 조사관들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FIFA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대회 중 하나로 결승전이 열리는 경우에는 동시 시청자수가 약 2억 명 정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 참고로 2014년 기준 월드컵 결승전 생중계 당시 동시 시청자 수는 거의 10억 명이었다고 한다.. ) 즉, 이 대회가 가지는 위상은 어마어마합니다. 이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던 팀들은 크나 큰 명예를 얻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1999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모두 우승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명예가 끝이 아니고,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는 구단의 수익 역시 백 억 단위로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선수들의 평생 꿈이 "한 번 만이라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 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만일 맨체스터 시티 FC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경우 5위로 시즌을 마감한 아스날 FC이 그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 비록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첼시 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자동으로 출전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라이벌 매치이니 만큼 준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만수르 구단주는 맨체스터 시티 FC가 스폰 받게 될 금액을 사비로 충당했고, 이를 기업들로부터 받았다고 조작을 하여 UEFA의 조사를 교묘히 피해갔다며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부풀린 그들의 금액은 무려 1조 6,3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사실은 지난 해 <풋볼리크스> 폭로 내용을 확인하신 축구 팬 여러분들이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죠?
이는 UEFA의 조사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지 아니면 축구계 비리를 수면 위로 꺼내는 작업이 될지는 두고 볼 일 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축구계에 대해 조금은 어두운 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더 자세히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맨체스터 시티 FC의 현재에 대해서만 압축적이고, 압축적으로 글을 적어보았네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짧을 수도 있는 이번 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익하게 보셨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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