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 65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러피언컵 우승 스쿼드 선수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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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 65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러피언컵 우승 스쿼드 선수명단

Football Club Internazionale Milano Società per Az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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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 지난 시즌(1963-64 시즌) 유러피언컵 요약

 

1963 64 시즌 위대한 인테르 인터 밀란 유러피언컵 우승 스쿼드 선수단

 

 

카테나치오의 창시자 네레오 로코 감독의 AC 밀란이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를 꺾고, 두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첫 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후 카테나치오의 또 다른 창시자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이자 발롱도르 위너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산드로 마촐라를 위시로 한 위대한 인테르(La Grande Inter) 세대와 함께 '저승사자 군단' 레알 마드리드 CF를 꺾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애칭 '네라주리/Nerazzurri') 통산 첫 번째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었다.

 

여담으로 위대한 인테르 세대는 산드로 마촐라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유명하지만 좌측 풀백 계보에서 파올로 말디니, 니우통 산투스에 이어 올 타임 3인자급이라 추앙받는 자친토 파케티나 주세페 베르고미, 하비에르 사네티 등장 전 인테르 역사 최우수 우측 풀백 타르치시오 부르니치, 영원한 리베로 아르만도 피키, 골키퍼 줄리아노 사르티 역시 21세기에도 존경받는 레전드들이기도 하다.

 

 

 

2. 1964-65 시즌 인터 밀란 이적시장

성공적인 1963-64 시즌을 보냈던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그리고 AC 밀란의 잔니 리베라와 세기의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던 산드로 마촐라는 아버지 발렌티노 마촐라가 위대한 토리노(La Grande Torino) 세대를 이끌며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것처럼 위대한 인테르 세대를 이끌며 세계 축구를 지배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의 성공을 토대로 인테르는 1964-65 시즌 돌입 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세르조 코도냐토, 미드필더 브루노 볼키, 에네아 마시에로, 서독의 플레이메이커 호어스트 스치마니아크(Horst Szymaniak), 프랑코 찰리오와 공격수 니콜라 치콜로, 베니아미노 디자코모, 브루노 페트로니를 매각했었다.

 

위 선수들은 모두 1963-64 시즌 부진했던 선수들이다. 호어스트 스치마니아크 역시 인테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로 팀을 떠났다. 참고로 브루노 볼키의 경우 임대 종료로 인해 엘라스 베로나 FC로 복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보강으로 골키퍼 로사리오 디빈첸초, 수비수 조르조 델라지오반나, 사울 말라트라시 등을 보강했던 인테르였다.

 

호아킨 페이로

 

영입	방출
로사리오 디빈첸초(GK/US 트리에스티나 칼초 1918)	세르조 코도냐토(DF/칼초 카타니아)
조르조 델라지오반나(DF/포텐차 칼초)	브루노 볼키(MF/아탈란타 BC)
사울 말라트라시(DF/AS 로마)	에네아 마시에로(MF/UC 삼프도리아)
잔프랑코 베딘(MF/유스 출신)	호어스트 스치마니아크(MF/바레세 칼초)
프란체스코 카넬라(FW/ACF 피오렌티나)	프랑코 찰리오(MF/만토바 1911)
세르조 고리(FW/유스 출신)	니콜로 치콜로(FW/만토바 1911)
호아킨 페이로(FW/토리노 FC)	베니아미노 디자코모(FW/만토바 1911)
	브루노 페트로니(FW/아탈란타 BC)

 

 

 

 

 

3. 1964-65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러피언컵 우승 스쿼드 선수명단

 

• 회장 : 안젤로 모라티(이탈리아)
• 감독 : 엘레니오 에레라(프랑스)

 

선수 이름(나이)	포지션	국적	당시 스탯
골키퍼
오타비오 부가티(36)	GK	이탈리아	6경기 7실점
로사리오 디빈첸초(24)	GK	이탈리아	3경기 3실점
줄리아노 사르티(31)	GK	이탈리아	25경기 19실점
수비수
사울 말라트라시(27)	SW	이탈리아	15경기
조르조 델라지오반나(23)	SW	이탈리아	1경기
아르만도 피키(30/주장)	SW	이탈리아	28경기
아리스티데 과르네리(27)	CB	이탈리아	31경기
자친토 파케티(22)	LB	이탈리아	32경기 2골
타르치시오 부르니치(26)	RB	이탈리아	31경기 1골
스파르타코 란디니(21)	RB	이탈리아	2경기
미드필더
잔프랑코 베딘(19)	DM	이탈리아	14경기 4골
루이스 수아레스(30)	CM	스페인	29경기 8골
카를로 타그닌(32)	CM	이탈리아	16경기
공격수
마리오 코르소(23)	LW	이탈리아	30경기 8골
프란체스코 카넬라(26)	LW	이탈리아	3경기
안젤로 도멩기니(23)	RW	이탈리아	26경기 9골
자이르 다코스타(24)	RW	브라질	19경기 10골
호아킨 페이로(29)	SS	스페인	15경기 4골
산드로 마촐라(22)	SS	이탈리아	33경기 17골
세르조 고리(19)	CF	이탈리아	4경기 1골
아울렐리오 밀라노(31)	CF	이탈리아	11경기

 

 

산드로 마촐라

 

 

산드로 마촐라는 여전히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었다. 22살에 접어든 산드로 마촐라는 1963-64 시즌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었고, 명실상부 인테르의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던 산드로 마촐라는 1964-65 시즌 세리에 A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면서 자이르 다코스타보다 더욱 많은 골을 기록했었다.

 

산드로 마촐라는 위 표대로 표기하면 세리에 A에서만 33경기 17골을 기록한 것이라고 표기되고 있지만 유러피언컵, 인터컨티넨털컵, 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합산할 경우 21골을 기록했었다. 직전 시즌 모든 대회 합산 17골을 넣었던 마촐라가 4골을 더 넣은 시즌이기도 한 것이다.

 

 

 

4.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의 두 번째 도전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

 

라리가에 이어 세리에 A도 휩쓸던 에레라 감독은 1964-65 시즌 세리에 A, 유러피언컵, 인터컨티넨털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1960년부터 팀을 이끌며 겨우 5년 만에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위대한 인테르 세대를 앉혀놓은 것이다.

 

비록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 FC와의 데르비 디탈리아에서 0-1로 패배하는 바람에 트레블은 놓쳤지만 팀은 리그 내 라이벌은 물론 유럽 내 빅클럽들과의 빅 매치에서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을 만큼 강했었고, 그 리더는 에레라였다.

 

에레라 감독 전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아르만도 피키, 아리스티데 과르네리, 자친토 파케티, 타르치시오 부르니치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산드로 마촐라로 구성되는 중원은 매우 단단했었다. 훗날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었다면 스코틀랜드의 조크 스타인에게 유럽 첫 트레블을 내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고, 지금의 인테르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우승 경력이 4회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5. Road To 밀라노

당시 결승전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심지어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즉, 인테르는 결승에 진출하기만 한다면 홈경기장에서 편안하게 유러피언컵 두 번째 결승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당시 상대는 엘렉 슈워츠 21대 감독이 이끄는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 벤피카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네 번째 결승전이었고,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물론, 이때만 해도 구트먼 벨러 감독의 "100년의 준우승 저주"를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럽 최강의 팀이 본인들이니, 당연히 언제나 본인들이 우승할 줄 알았겠지.)

 

당시 인테르는 예선전부터 FC 디나모 부큐레슈티, 레인저스 FC, 리버풀 FC을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8강과 4강은 힘든 매치였으나 총 득점 14골 그리고 5실점으로 가볍게 결승전까지 안착했다.

 

SL 벤피카는 FC 아리스 보네보이에, FC 라쇼드퐁, 레알 마드리드 CF를 꺾고 4강에서는 죄르 ETO FC를 꺾고 본인들의 네 번째 결승전에 올랐었다. 총 득점 27득점 6실점.

 

 

 

 

6. 1964-65 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vs SL 벤피카

 

콜루나와 피키 주장

 

 

산드로 마촐라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가 드디어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1962-63 결승전에서 주제 알타피니에게 2골을 내줘 AC 밀란에게 트로피를 내준 경험이 있으므로 비록 똑같은 팀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비슷한 팀(=인테르)에게 리벤지할 기회를 부여받은 셈이었다. 감독도 역시 AC 밀란의 네레오 로코 감독과 함께 카테나치오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

 

SL 벤피카 입장에서는 AC 밀란만 아니었어도 유러피언컵 3연패를 통한 UEFA 배지 오브 오브를 획득할 수 있었다.(물론, 당시에는 배지 오브 오너라는 개념이 없었음)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인테르는 줄리아노 사르티 골키퍼, 카테나치오 전술 중심부 아르만도 피키가 나서고 좌우 풀백으로 자친토 파케티, 타르치시오 부르니치 그리고 센터백으로는 과르네리가 나섰다. 중원은 베딘과 마촐라, 수아레스가 구성했고, 윙포워드로 자이르 다코스타와 코르소가 나섰다. 최전방은 밀라니가 아닌 호아킨 페이로가 나섰다.

 

 

인테르 vs 벤피카

 

 

SL 벤피카는 골키퍼 코스타 페레이라가 선발 출전, 4백은 라울 마차도, 게르마누, 페르난두 크루즈, 도미시아누 카벰이 출전했다. 중원은 호세 네투와 주장 마리오 콜루나, 에우제비우가 출전했고, 최전방은 에릭 토히스, 주제 아구스투, 안토니오 시모이스가 출전했다.

 

인테르 2연패

 

Football Club Internazionale Milano Società per Azioni	밀라노	Sport Lisboa e Benfica
43분' 자이르 다코스타

 

 

약 89,000명이 모였던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테르는 당당히 유러피언컵 2연패에 성공한다. 이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 CF, SL 벤피카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었고, 에우제비우의 벤피카는 본인들의 네 번째 결승전에서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고 만다.

 

결승골의 주인공 자이르 다코스타는 항상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해줬었다.

 

 

 

 

7. 1964-65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최종 성적

• 세리에 A : 34경기 22승 10무 2패, 68득점 29실점(54점), 우승🏆
• 코파 이탈리아 : 3경기 2승 0무 1패, 8득점 6실점, 준우승🥈
• 유러피언컵 : 7경기 5승 0무 2패, 15득점 5실점, 우승🏆
• 인터컨티넨털컵 : 3경기 2승 0무 1패, 3득점 1실점, 우승🏆
• 최다 득점자 : 산드로 마촐라, 43경기 21골⚽🎖️

 

 

 

인테르 v SL 벤피카 1965 유러피언컵 결승전 'La Grande Inter'

1959 60 레알 마드리드 유러피언컵 5연패 스쿼드 등번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