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 63 AC 밀란 유러피언컵 우승 선수명단 네레오 로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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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63 AC 밀란 유러피언컵 우승 선수명단 네레오 로코 감독

Associazione Calcio Milan Società per Az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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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시즌(1961-62) 유러피언컵 요약

직전 시즌 SL 벤피카는 레몽 코파와 엑토르 리알은 떠났지만 그럼에도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푸슈카시 페렌츠, 프란시스코 헨토, 호세 산타마리아 등이 건재한 저승사자 군단 레알 마드리드 CF를 결승전에서 꺾으며, 유러피언컵 2연패에 성공했었다.

 

벤피카 황금 세대

 

벨러 구트만 감독의 두 번째 UEFA 클럽 대항전 트로피였으며, 에우제비우가 펠레의 산투스 FC, 지미 그리브스의 토트넘 홋스퍼 FC, 디스테파노와 푸슈카시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하드 캐리를 하는 등 새로운 세계 축구 황제의 등장을 천명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에우제비우를 비롯해 주장이며, 1950~60년대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주제 아구아스 그리고 안토니우 시모에스와 주제 토히스 등으로 구성된 SL 벤피카의 정신 나간 공격 진영의 완성. 그들은 코치시 샨도르, 쿠벌러 라슬로, 치보르 졸탄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CF까지 격파하며 유러피언컵 2연패에 성공했었다.

 

 

 

2. 1962-63 시즌 AC 밀란 이적시장

AC 밀란(애칭 '로쏘네리')은 체사레 말디니와 닐스 리드홀름이 주축이던 지난 1957-58 시즌 유러피언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었고, 그렇게 시즌을 보내다 1961-62 시즌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1962-63 유러피언컵 참가 티켓을 확보했었다.

 

 

주제 제르마누

 

당시 이적시장에서 AC 밀란은 CR 플라멩구로부터 윙포워드 주제 제르마누를 영입 한다. 이어서 유벤투스 출신의 공격수 브루노 모라와 미드필더 조르조 로사노를 영입했고, SS 라치오로부터 질베르토 놀레티를 영입하기에 이른다. 여담으로 이 제르마누는 브라질에서 재능을 인정받던 선수였고, AC 밀란으로 이적해 1962년 9월 12일 라싱 FC 위니옹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유러피언컵 데뷔 골을 넣는 등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1962-63 시즌 종료 후 교통사고로 턱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했던 비운의 축구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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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62-63 시즌 AC 밀란 유러피언컵 우승 선수명단 스쿼드 네레오 로코 감독

 

• 회장 : 안드레아 리졸리(이탈리아)
• 기술이사 : 주세페 비아니(이탈리아)
• 감독 : 네레오 로코(이탈리아)

 

선수명단(나이)	포지션	국적	스탯
골키퍼
조르조 게치(31)	GK	이탈리아	34경기
다리오 바루치(26)	GK	이탈리아	7경기
마리오 리베랄라토(24)	GK	이탈리아	7경기
수비수
체사레 말디니(30)	SW	이탈리아	43경기
마리오 트레비(22)	SW	이탈리아	36경기
프란체스코 자가티(30)	CB	이탈리아	1경기
루이지 "지지" 라디스(27)	LB	이탈리아	29경기
아틸리오 브라비(20)	RB	이탈리아	4경기
미드필더
마리오 다비드(28)	DM	이탈리아	40경기 2골
조반니 트라파토니(23)	DM	이탈리아	41경기 1골
암브로조 펠라갈리(22)	DM	이탈리아	22경기
조반니 로데티(19)	DM	브라질	15경기 1골
빅토르 베니테스(26)	DM	페루	16경기 1골
디누 사니(30)	CM	브라질	33경기 9골
조르조 로사노(23)	CM	이탈리아	6경기 3골
질베르토 놀레티	CM	이탈리아	1경기
주세페 이탈로 레다엘리	CM	이탈리아	1경기
잔니 리베라(18)	AM	이탈리아	34경기 11골
공격수
주제 제르마누(20)	LW	브라질	5경기 4골
파올로 바리손(26)	LW	이탈리아	27경기 10골
브루노 모라(25)	RW	이탈리아	34경기 9골
지노 피바텔리(29)	SS	이탈리아	32경기 6골
주제 알타피니(23)	CF	브라질	46경기 31골
지울리아노 포르투나토(22)	CF	이탈리아	16경기 4골
엠마누엘레 델베치우(25)	CF	이탈리아	10경기 3골
파올로 페라리오	CF	이탈리아	1경기

 

현대의 해외축구 팬들도 익히 알고 있는 세리에 A 역대 레전드 축구선수 체사레 말디니, 조반니 트라파토니, 잔니 리베라, 지노 피바텔리, 주제 알타피니가 AC 밀란을 이끌었던 시기이다.

 

조반니 트라파토니는 훗날 유벤투스 FC의 전성기를 이끄는 감독으로 2024년 기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에 이어 유벤투스를 가장 많이 지휘한 감독이 되었고, 잔니 리베라는 발롱도르 위너, 주제 알타피니는 1960년대 대표적 골잡이이다.

 

1961-62 시즌 카포칸노니에레에 등극하며,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알타피니는 1962-63 시즌에도 유러피언컵 득점왕에 오른다. 이 활약으로 1963 발롱도르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한다.

 

 

 

4. 네레오 로코 감독

 

네리오 로코

 

네레오 로코 감독은 AC 밀란 팬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기도 하는데 현대 축구의 틀을 만든 아리고 사키 감독, 밀란 제너레이션 파비오 카펠로 감독보다 더욱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네레오 로코 감독은 1961년부터 1963년, 1967년부터 1973년 그리고 1977년에 걸쳐 로쏘네리를 세 번이나 이끌었었는데 아무래도 카테나치오의 창시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라는 상징성과 세리에 A 우승 2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3회, 유러피언컵 우승 2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2회, 인터컨티넨털컵 우승 1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계속해서 따준 첫 번째 감독이기에 20세기 내내 좋은 평가를 받아왔었다.

 

 

 

5. Road To 웸블리

1962-63 시즌은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먼 타국의 이탈리아 축구팀과 포르투갈 축구팀이 맞붙으니 콧대 높은 영국 국민들은 이 결승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애쓰기도 했었다. 당시 4만 7,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뭐, 한 번도 챔피언에 근접했던 적이 없었으니.. 그래도 1956년 스탠리 매튜스 경이 초대 발롱도르 위너가 된 것은 위안거리이다.(논란이 많았지만)

 

당시 벨러 구트먼 감독과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는 여전히 유럽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퍼붓고 있었고, IFK 노르셰핑, FK 두클라 프라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차례로 꺾으며 대회 3연속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안토니오 시모이스, 호세 토히스, 산타나, 마리오 콜루나, 주제 아구스투 그리고 에우제비우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여전했던 당시였다.

 

인사를 나누는 체사레 말디니와 마리오 콜루나

 

AC 밀란도 1962-63 시즌 알타피니와 리베라를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주제 제르마누가 데뷔 골을 터뜨렸던 라싱 FC 위니옹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4-0이라는 무자비한 스코어 차이를 냈었고, 잉글랜드의 왕이었던 입스위치 타운 FC까지 손쉽게 제압했던 로쏘네리였다.

 

이후 8강에서 갈라타사라이 SK, 4강에서 던디 FC를 꺾으며 유러피언컵 결승전에 올랐던 로쏘네리. 그들은 무려 31골을 터뜨렸었다.

 

 

 

6. 1962-63 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 AC 밀란 vs SL 벤피카

디펜딩 챔피언인 에우제비우의 벤피카와 1957-58 시즌 이후 다시 결승전에 오른 AC 밀란. 체사레 말디니는 여전히 팀의 핵심 수비수였고, 닐스 리드홀름이 이끌던 팀이 알타피니가 이끄는 팀으로 바뀌어있었다.

 

AC 밀란 vs SL 벤피카

 

당시 선발 라인업을 보면 AC 밀란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장갑은 조르조 게치, 백3 마리오 다비드, 주장 체사레 말디니, 마리오 트레비가 출전했고, 중원은 빅토르 베니테스와 트라파토니가 구성, 양 날개에 피바텔리와 브루노 모라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주제 알타피니가 출전했고, 2선은 디누 사니와 잔니 리베라가 출전했다.

 

SL 벤피카는 코스타 페레이라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수비수 페르난두 크루즈, 라울 마차도, 도미시아누 카벰이 출전했었다. 중원은 움베르투 페르난데스와 마리오 콜루나가 구성했고, 양 날개는 시모이스와 아구스투가 맡았다. 최전방에는 호세 토히스가 출전했고 2선은 에우제비우와 산타나가 출전했었다.

 

1963 챔피언 AC 밀란

 

Associazione Calcio Milan Società per Azioni	웸블리	Sport Lisboa e Benfica
58' 주제 알타피니 69' 주제 알타피니		19' 에우제비우

 

역시 유럽의 왕들의 격돌이었다. 에우제비우가 이른 시간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주제 알타피니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며 1962-63 유러피언컵 챔피언이 된 것이다. 알타피니의 골을 도운 것은 18살의 풋내기 잔니 리베라였다.

 

이때 주제 알타피니는 유러피언컵에서 14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는데 이 기록은 2013-14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깨뜨리기 전까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었다.

 

 

 

7. 1962-63 시즌 AC 밀란 최종 성적

• 세리에 A : 34경기 15승 13무 6패 53득점 27실점(43점), 3위🥉
• 코파 이탈리아 : 2경기 1승 0무 1패 1득점 1실점, 16강
• 유러피언컵 : 9경기 7승 0무 2패 33득점 5실점, 우승🏆
• 최다 득점자 : 주제 알타피니, 46경기 3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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