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7R] 뉴캐슬 :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상황은?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뇌진탕을 겪은 살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 FC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 날 경기는 10년 전 리버풀 FC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경기이기에 '베니테즈 더비'로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성용(30세) 선수 또한 선발 풀타임 소화를 했기에 기대가 모아졌고, 절로 응원이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사실 기성용 선수가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팬들은 리버풀 FC을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초에 국내에서 가장 팬덤이 큰 팀 중 하나인 리버풀 FC이었기 때문입니다. ( 물론 맨유, 맨시티 팬들은 죽어라 뉴캐슬을 응원했을 것이다. ) 

 리버풀 FC은 결과적으로 이 경기에서 디보크 오리기(벨기에, 24세)의 85분에 터진 극장 골로 인해 3-2 역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FC와 역대급 승점 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 드라마틱한 승부가 아닐 수 없었고, 심지어 경기를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고이기도 했던 경기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리버풀 FC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승점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지난 2017-2018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FC는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13년간 유지되어오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기록을 갱신한 바 있습니다.

 일단 현재 맨체스터 시티 FC는 36경기를 가지며 92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할 경우 98점을 기록하며 역대 2위를 달성할 수 있고, 리버풀 FC은 97점을 기록하며 역대 3위, 주제 무리뉴 감독의 기록은 역대 4위로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리버풀 FC은 크나 큰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일단 지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27세)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도 2차전 출전을 위해 휴식을 부여받았죠.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이집트 역대급 선수. 2018년부터 인간계 최강이라고 평가받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26세)가 부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면 역대 최강의 공격 라인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마누라' 라인 중 '누'와 '라'가 빠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살라 뉴캐슬 부상 장면

 1992년 이후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도전을 세 번째로 하고 있는 이번 시즌은(2008-2009, 2013-2014, 2018-2019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 중) 역사적으로 'The Copes'에게 감동적인 이번 시즌입니다. 그 와중 상대 팀 골키퍼와의 1:1 경합 상황에서 마르틴 두브라브카(슬로바키아, 30세) 골키퍼와 크게 부딪히며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결국 들 것에 실려나가며 팬들의 걱정을 유발했던 그는 느린 장면으로 다시 보면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볼을 탈취하기 위해 점핑하는 과정에서 그의 다리에 모하메드 살라의 얼굴이 꺾이고, 바닥에 그대로 낙법없이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발표

2019년 5월 5일 12시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살라 업데이트 소식

 아직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의료 상황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별 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집트 기자의 말에 의하면 모하메드 살라는 경기를 스타디움 내부에서 지켜볼 수 있었고, 다행히도 걸어서 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안필드에서 FC 바르셀로나와 2차전을 가져야합니다. 1차전에서 비록 0-3으로 패했지만 그들은 과거에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반전 0-3으로 밀리던 경기를 후반에 3-3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 끝에 통상 다섯 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차전 AS 로마에게 4-1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이 두 경기를 각각 <이스탄불의 기적>과 <로마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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