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왓포드는 에버튼의 마르코 실바 감독에 대해 합의 완료!

 영국에서 공신력이 가장 높기로 유명한 언론인 <BBC>는 에버튼 FC의 마르코 실바 감독에 대해 왓포드 FC가 합의점을 찾았다고 공식 보도했습니다. 왓포드 FC는 지난 2017년에 자신들의 라이벌 구단인 에버튼 FC이 마르코 실바 감독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루트가 있었다고 항소한 바 있습니다.

 결국 마르코 실바 감독은 2018년 1월에 왓포드 FC에서 경질을 당했으며 팬들과 언론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보기 좋게 4개월 뒤에 에버튼 FC과 계약을 체결하며 불법적인 혐의가 사실이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계약을 체결했었습니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적으로 불법적인 혐의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두 클럽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마르코 실바 감독에 대한 이 사건에 대해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다." 라고 발표하며 현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과연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봐야할 노릇입니다.

 왓포드 FC 재임 시절(2017~2018)

 왓포드 FC 재임 시절에 마르코 실바 감독은 히샬리송(브라질, 21세), 트로이 디니(잉글랜드, 30세) 등을 이끌며 리버풀 FC, 첼시 FC, 아스날 FC 등에게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빅클럽 킬러라고 불리며 왓포드 FC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려주기도 했습니다.

 헐 시티 AFC의 감독을 맡았을 때.. 즉, 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해서 경질을 당했었는데 2017-2018시즌에는 반전을 보이며 잉글랜드 무대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구설수에 말리며 팀의 성적도 중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쳤고, 결국 2018년 1월 21일 레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전격 경질이 되었습니다.

에버튼 FC 재임 시절(2018~현재)

 들쭉날쭉한 영국에서의 생활을 보낸 마르코 실바 감독은 에버튼 FC의 감독으로 부임이 결정되며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당시 계약 기간은 3년이었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로날드 쿠만 감독 등을 거치며 중상위권에서 중하위권 성적을 오갔던 에버튼 FC도 그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며 옛 영광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히샬리송, 안드레 고메스, 뤼카 디뉴, 엘라이킴 망갈라, 로이 킨 등 국가대표 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많은 돈을 썼는데 이번 2018-2019시즌에는 시즌 초반 잘나갔던 것에 비해 팀이 망...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레스터 시티 FC와의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관중석의 절반이 텅텅 비어있는 것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이는 팬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것을 방증할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을 이수하지 못한 채로 현재 경질론에 휩싸여있는 그는 UEFA 유로파리그의 티켓을 따내지 못한다면 경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쳐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