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뒤로 우리나라의 스포츠 스타이자..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이승우(만 21세)는 중용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9 AFC 아시안컵과 맞물려 그의 소속팀에서의 입지는 점점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말미에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AC 밀란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19세)를 상대로 화려한 발리 슈팅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점차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는데 피지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너무 미숙한 나머지 꾸준히 중용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점점 풀타임을 소화하는 시간을 늘리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었고, 얼마 전에는 US 살레르니타나 1919와의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받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사 중 하나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승우에게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오른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한 뒤 선수를 제치기 위해 중원으로 침투했다. 아름다운 발견이었다." 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한 때 국내에서도 유명했던 지암파올로 파찌니(이탈리아, 34세) 선수도 이승우와 함께 최고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이승우 선수의 인터뷰 내용 中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겨서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세리에 B는 아주 치열하고, 제게는 특별한 곳입니다. 파찌니와 함께 뛰는 것도 매우 잘 맞고, 감독께서도 제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저는 이곳에서 성장을 하고 있고, 내년에는 세리에 A에서 뛰고 싶습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공신력은 어느정도? 해축 블로거 삥이가 설명합니다!
분홍색 종이에 글자를 써서 발행하는 신문사... 그것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특징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도 주 배경색은 분홍색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이 홈페이지의 색은 하얀색이지만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배경색은 분홍색입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공식 홈페이지 방문할 경우 보이는 화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투도스포르트>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일간지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대형 신문사입니다. 추가적으로 1986년 4월에 발행이 시작된 이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신문이기도 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라는 언론을 들어보셨죠? 그 언론과 함께 이 신문은 이적 시장이 열리는 시즌만 되면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하루에 40만 부에 달하는 신문이 팔리는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일 아침이 되면 휴대폰을 키고 놓쳤던 경기 결과를 보는 것처럼 유럽인들은 놓친 경기 결과를 글자로 읽기 위해 신문을 매일 소비한다고 합니다.
300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 신문사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언론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마지막에 겨우 대표팀에 최종 승선이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용받지 못해 최근 상심이 컸을 것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자니 묵묵히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승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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