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광고대행사를 잘 선정해도 온라인마케팅에 실패하는 이유

사업 혹은 창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개인이 대표가 되는 사업의 기본적인 3요소는 '아이템', '자금' 그리고 '마케팅(홍보)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만일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어느 한 기업의 대표라면 분명히 한 번쯤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았을 것이다.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세워볼까?"

 

필자는 그동안 신규 업체부터 사업성이 별로 좋지 않은 시장, 대형 브랜드 등과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협업을 해오며, 그만큼 다양한 클라이언트(고객)들을 상대해왔다. 이 경험들을 토대로 오늘은 바이럴 마케팅(온라인 마케팅)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유형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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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광고대행사를 잘 선정해도 온라인 마케팅에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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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업(컬래버레이션)이 아닌 하청 업체를 둔 것처럼 행동하는 대표.

간혹 가다가 이런 고객들이 있다. 본인은 광고주. 즉, 고객의 입장이므로 광고대행사에게 특정한 대가를 지불했으니 '내 말대로,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고, 광고대행사는 늘 입금 및 보고서 등을 제출해주다 보니 마치 본인이 고용주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고객들 말이다.

 

업무를 지시할 때 광고주는 광고대행사에 재직하는 직원(마케터)에게 온라인상의 업무를 일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김이 절대적으로 작용해버리면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만일 본인이 뚜렷한 계획이 있었고, 그것을 행하려는 스킬에 미흡하였기 때문에 광고대행사를 구한 것이라면 본인의 생각대로 핸들링해도 되겠지만 그런 계획조차 없었는데 광고대행사의 연락에 대해 업무를 하달하는 형식으로만 그동안 일을 해왔다면 마케팅 성과는 별 볼 일 없었을 것이다.

 

 

2. 광고만 하면 매출이 뛴다고 생각하는 유형의 대표.

NAVER 블로그에 글 하나만 상위 노출시키면 평소에 하루 5통 걸려오던 문의 전화가 10통이 되고, 평소에 하루 평균 10만 원을 내던 매출이 100만 원으로 뛸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굳이 NAVER와 같은 포털사이트 내의 광고 상품 및 홍보 플랫폼이 아니어도 SNS나 Google(YouTube) 영역에서도 똑같다.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 당연히 도달과 노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만일 송출한 콘텐츠와 유입되는 랜딩페이지까지 우수했다면 많은 고객들이 실제로 매장에 방문하거나 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장바구니에 넣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일 본인의 매장이나 상품이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뚜렷한 메리트가 없다면 광고는 그저 광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투자된 광고비에 비해 매출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바른 마케팅은 광고주와 마케터 사이의 '호흡'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에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오프라인에서 동반되는 광고주의 노력을 통해 진정 매출 증대의 효과까지 볼 수 있어야 되는 것이다.

 

 

3. '돈을 줬으니까 알아서 잘해주겠지~'라고 방관하는 대표.

광고주가 홍보 영역에 대해 지식과 스킬이 미흡하니 종합광고대행사 등에게 홍보 업무에 대한 대행을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광고주 역시 광고가 송출되는 채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마케터는 숫자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데이터화 된 숫자를 통해 몇 명의 타깃층에게 광고가 전달됐고, 어떤 반응이 있었으며, 어떤 유형의 타깃층이 메인이더라는 피드백은 모두 수치화되어 보고서에 작성되고, 단 몇 줄의 부가 설명만이 있을 뿐이다.

 

이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대표라면 대면 및 비대면 미팅 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질 것이고, 그가 떠오를 수 있는 질문은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된다. "그래서 매출에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데요?"

 

뻔하다. 광고주가 스스로 효과 측정을 할 수 없으니 되묻는 것이다.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입 안에 넣어줘도 씹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온라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은 오히려 수많은 투자자금을 공중분해시키는 것과 동일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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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광고주는 어떤 자세로 광고대행사를 선정해야 하는 것인가? 돈을 줬는데 공부까지 하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스스로 하는 게 낫지 않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가치판단은 본인의 몫이다. 광고대행사는 수많은 경험과 퀄리티 높은 스킬로써 광고주가 진정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더 나아가 매출 증대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수많은 길을 제안해줌과 동시에 당신이 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줄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에 제대로 광고대행을 해주는 업체는 생각만큼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광고대행사와 손을 잡았느냐보단 어떤 마케터와 손을 잡았고, 그 혹은 그녀와의 호흡이 좋냐는 것에 대한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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