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 68 유러피언컵 결승전 맨유 vs 벤피카 스쿼드 선수명단 이적시장 뮌헨 비행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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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68 유러피언컵 결승전 맨유 vs 벤피카

스쿼드 선수명단 이적시장 뮌헨 비행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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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성공. 덕분에 현재 축구팬들은 어니스트 맹널 감독 이후 성공 시대를 맞이한 맷 버스비 감독 재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알게 되었고, 이는 훗날 1966-67 시즌 셀틱 FC의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 및 한 시즌 5관왕을 이끈 조크 스타인 감독의 제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 입단하는 기틀이 되기도 한다.

 

설명 : 1967-68 유러피언컵 결승전이었던 맨유 vs 벤피카에 대한 설명과 스쿼드, 선수명단, 이적시장, 뮌헨 비행기 참사 관련 글.

 

목차 : 

1. 지난 시즌(1966-67 시즌) 유러피언컵 요약

2. 뮌헨 비행기 참사

3. 맷 버스비, 사경을 헤매다

4. 1967-68 시즌 맨유 이적시장

5. 1967-68 시즌 맨유 스쿼드 선수명단

6. Road To 웸블리

7. 황금 세대는 여전했던 SL 벤피카

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SL 벤피카 결승전

9. 1967-68 시즌 맨유 최종 성적 확인

 

맨유 1968 유러피언컵 우승

 

1. 지난 시즌(1966-67 시즌) 유러피언컵 요약

 

1966 67 시즌 셀틱 FC 트레블 스쿼드 유러피언컵 결승전 vs 인테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팀이 유러피언컵의 황제의 자리에 앉는다. 그것도 단순히 유러피언컵 챔피언이 아닌 5관왕이니라.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CF, AC 밀란, 유벤투스 FC,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SL 벤피카가 아닌 대영제국의 팀이 축구계에 맹위를 떨쳐버렸으니 충격이 거대했을 것이다.

 

참고로 1966년은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가 열렸던 해이고, 알프 램지 경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다. 제프 허스트 경은 당시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했었고, 대회 MVP는 바비 찰턴 경. 덕분에 1966년 발롱도르 위너는 SL 벤피카의 에우제비우, 인테르의 루이스 수아레스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비 찰턴 몫이었다.

 

하지만 1966-67 유러피언컵에서 맨유는 4강에서 탈락하고 마는데 맨유를 포함 리즈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등 잉글랜드 초기 강팀들은 유럽 대항전에만 진출하면 "창피"를 당하기 일쑤였었다. 그 유명한 잉글랜드 3-14 헝가리 참사..

 

아무튼 1966-67 유러피언컵은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의 "La Grande Inter(위대한 인테르)" 세대가 스코틀랜드인으로만 구성된 스쿼드에 참패를 하고 마니, 가히 위대한 인테르 몰락의 서막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었다. 사실 결승전에서 산드로 마촐라&루이스 수아레스 듀오가 가동되지 못했다는 변수도 존재하기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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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뮌헨 비행기 참사

 

1958 뮌헨 비행기 참사

 

 

당시 발렌티노 마촐라를 위시한 "La Grande Torino(위대한 토리노)" 세대가 몰락했고,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도 암흑기를 걷게 된 사유가 SL 벤피카와 토리노 FC의 국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진행된 친선 매치 와중 발생했던 역대 최악의 비행기 추락 참극 '수페르가의 비극'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1967-68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끝나고, 수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맷 버스비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경기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었는데 그 배경 속에는 1958년 2월 6일에 있었던 '뮌헨 비행기 참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1957-58 시즌 맷 버스비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러피언컵 8강 매치를 치른 뒤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있었고, 이 기간 중 이륙하던 비행기가 전복되어 참사가 일어나고 만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감독, 취재진 23명이 사망했고, 맷 버스비 감독을 포함해 중상을 입은 생존자들도 여럿 발생했었다. 이때 살아남은 선수들 중에서는 부상이 너무 심각해 프로축구선수 생활을 접어야 되는 선수들도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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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맷 버스비, 사경을 헤매다

맷 버스비 감독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무려 두 달에 걸친 시간 동안 사경을 헤매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맷 버스비. 언론도 그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섞어 보도하기 힘들었을 정도로 상황은 처참했었다.

 

맷 버스비와 선수들

 

 

당시 어떻게든 선수단들 꾸려서 맨유는 생존자들끼리 프로 축구 대회를 진행했으나 성과가 나올 리 만무했고, 사실 그들에게는 당장의 성적보다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맷 버스비 감독을 비롯한 부상 인원들의 회복이 우선이었다.

 

하늘이 도운 것인지 1958년 4월 23일, 맷 버스비 감독은 지팡이를 의지한 채 올드 트래퍼드를 밟았고,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와 감독은 서로를 의지했고, 이 슬픈 역경을 딛고 1965-66 시즌에는 유러피언컵 4강에서 FK 파르티잔과 비등한 대결을 펼치는 등 짧은 기간에 말도 안 되는 성장세를 타기도 했었다.

 

여담으로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유망주들은 '한 줄기 빛'이었고, 대표적인 선수는 셰머스 브레넌 등이 있다. 위 선수는 맨유 역대 우측 풀백 레전드 계보를 잇는 선수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콘텐츠를 참고 바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오른쪽 풀백 All Tim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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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67-68 시즌 맨유 이적시장

영입 (포지션/From)	매각 (포지션/To)
지미 리머 (GK/유스 출신)	노엘 캔트웰 (LB/은퇴)
브라이언 키드 (CF/유스 출신)
앨런 가울링 (CF/유스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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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67-68 시즌 맨유 스쿼드 선수명단

 

• 회장 : 루이스 에드워즈(잉글랜드)
• 감독 : 맷 버스비(스코틀랜드)

 

선수 명단(나이)	포지션	국적	스탯
골키퍼
데이비드 가스켈(27)	GK	잉글랜드	1경기
알렉스 스테프니(25)	GK	잉글랜드	53경기
지미 리머(20)	GK	잉글랜드	-
수비수
빌 폴크스(36)	CB	잉글랜드	31경기 2골
데이비드 새들러(22)	CB	잉글랜드	51경기 6골
셰이 브레넌(31)	LB	아일랜드	17경기 1골
바비 노블(22)	LB	잉글랜드	-
존 피츠패트릭(21)	LB	스코틀랜드	18경기
프랭크 코펠(19)	LB	스코틀랜드	1경기
토니 던(26)	LB	아일랜드	49경기 1골
프랜시스 번스(19)	LB	스코틀랜드	49경기 2골
미드필더
노비 스타일스(26)	DM	잉글랜드	28경기
팻 크레랜드(29)	AM	스코틀랜드	53경기 1골
바비 찰턴 경(30/주장)	AM	잉글랜드	53경기 20골
공격수
존 애스턴(20)	LW	잉글랜드	43경기 11골
조지 베스트(22)	RW	북아일랜드	53경기 32골
데니스 로(28)	CF	스코틀랜드	28경기 10골
데이비드 허드(34)	CF	스코틀랜드	8경기 1골
돈 기븐스(18)	CF	아일랜드	-
앨런 가울링(19)	CF	잉글랜드	4경기 1골
지미 라이언(23)	CF	스코틀랜드	8경기 2골
브라이언 키드(19)	CF	잉글랜드	50경기 1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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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oad To 웸블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유러피언컵 두 번째 결승전이었다. 첫 번째 결승전은 1962-63 시즌이었고, 당시 체사레 말디니의 AC 밀란은 카테나치오의 창시자 네레오 로코 감독 지휘 아래에서 '골든 보이' 잔니 리베라, '역대 챔스 한 시즌 최다 골'의 주인공 주제 알타피니와 함께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FIFA 월드컵™이나 UEFA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유로), 유러피언컵은 언제나 영국인들의 잔치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에서 바비 무어, 바비 찰턴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66-67 유러피언컵 셀틱 FC의 트레블 그리고 1967-68 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전례 없는 축구 황금기를 맞이하는 영국이었다.

 

1966-67 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개최되는 장소 웸블리로 향하기 위해 두 팀이 진출했다.

 

데뷔 후부터 펠레의 산투스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물론 저승사자 군단 레알 마드리드 CF, 잔니 리베라의 AC 밀란, 산드로 마촐라의 인테르, 지미 그리브스의 토트넘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압도하던 에우제비우의 SL 벤피카는 4강에서 유벤투스까지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4강 벤피카 v 유벤투스

 

 

맨유 역시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합산 스코어 4-3으로 겨우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세는 의외로 맨유 역시 만만치 않았고, 세상은 "벤피카가 무조건 이길 것이다."라고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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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황금 세대는 여전했던 SL 벤피카

 

1967 68 시즌 SL 벤피카 스쿼드 가운데에 에우제비우

 

당시 벤피카의 명단을 살펴보면 움베르토 페르난데스, 페르난두 크루스, 주제 아우구스투, 주제 토헤스, 안토니우 시몽이스 등 1961년, '62년, '63년, '65년에 걸쳐 유러피언컵 결승전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모두 건재했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며 주장이었던 주제 아구아스는 팀을 떠났지만 마리우 콜루나가 여전히 주장 완장을 차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고, 에우제비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세를 떨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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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SL 벤피카 결승전

영국 최초의 챔피언스 리그 타이틀은 조크 스타인 감독의 셀틱 FC이 가져갔지만 잉글랜드 최초의 타이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클럽들이 유러피언컵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맷 버스비 감독의 맨유는 그 기회를 잡았다. 상대팀은 당대 최고 of 최고의 팀 SL 벤피카.

 

양 팀 주장인 바비 찰턴과 마리우 콜루나

 

 

이 날, 웸블리 스타디움은 약 93,000명이 찾았다고 한다.

 

SL 벤피카 선발 명단 | 주제 엔리케(GK) ; 페르난두 크루스, 자신토 산투스, 움베르투 페르난데스, 아돌포 칼리스투(DF) ; 주제 아우구스투, 마리우 콜루나/주장, 자이메 그라샤(MF) ; 안토니우 시몽이스, 에우제비우, 주제 토헤스(FW)

 

맨유 v 벤피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발 명단 | 알렉스 스테프니(GK) ; 토니 던, 데이비드 새들러, 빌 폴크스, 셰이 브레넌(DF) ; 노비 스타일스, 바비 찰턴/주장, 팻 크레랜드(MF) ; 존 애스턴, 브라이언 키드, 조지 베스트(FW)

 

영광의 우승

 

Sport Lisboa e Benfica	웸블리	Manchester United Football Club
후반 34분' 자이메 그라샤		후반 8분' 바비 찰턴 연장 전반 2분' 조지 베스트 연장 전반 4분' 브라이언 키드 연장 전반 9분' 바비 찰턴

 

경기는 예상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앞서 나가며 오히려 벤피카카 경기 끝나기 직전 동점골을 겨우 넣어 연장전까지 돌입하게 되었다. 유러피언컵 역사상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은 1967-68 시즌이 최초였고, 그게 바로 이 시즌이다.

 

존 애스턴, 브라이언 키드, 조지 베스트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벤피카를 따돌리는 역전골과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고, 바로 2년 전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바비 찰턴 경이 쐐기 골을 꽂아 버리며, 1960년대에 잉글랜드에도 범접할 수 없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음을 천명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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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967-68 시즌 맨유 최종 성적 확인

•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 : 42경기 24승 8무 10패, 89득점 55실점, 준우승🥈
• FA컵 : 2경기 0승 1무 1패, 2득점 3실점, 3라운드 탈락
• FA 채리티 실드 : 1경기 0승 1무 0패, 3득점 3실점, 타이틀 공유
• 유러피언컵 : 9경기 5승 3무 1패, 16득점 6실점, 우승🏆
•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 : 조지 베스트, 41경기 28골⚽🏅
• 팀 내 전체 합산 최다 득점자 : 조지 베스트, 53경기 3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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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FC v 인테르 1967 유러피언컵 결승전 "영국 최초 챔스 우승, 전 세계 최초 트레블 및 5관왕"

레알 마드리드 v FK 파르티잔 1966 유러피언컵 결승전 라 섹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