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라이벌 토리노 F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토리노 FC (Torino F.C.)

 최근 토리노 FC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과거에 화려했던 역사와 달리 토리노 FC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후반부까지 누렸던 '이탈리아 7공주 시절'에 속하지 못했고, 前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와 UEFA 유로피언컵을 지배할 때에도 이탈리아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축구 매니아 층에게 유명한 사건이었던 '비행기 사건' 이후 토리노 FC는 몰락의 길을 걸었으며 향후 20년 동안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도 암흑기의 길을 걸었습니다. 현재에는 유벤투스 FC의 지역 라이벌로 유명하지만 이탈리아 토리노라는 도시의 대표적인 클럽으로는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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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의 창단 역사

 토리노 FC의 역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스 사업가였던 알프레드 딕이라는 인물은 1905년부터 1906년까지 유벤투스 FC의 단장으로 일하는 동안 클럽의 뼈대구성부터 재정적인 도움, 인프라 구축, 선수 영입 등 전반적인 경영에 대해 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클럽 보드진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되었고, 1906년 12월 3일 그의 추종 세력과 함께 창단한 클럽이 바로 F.C. 토리노 ( Football Club Torino )였습니다. 

 파시스트의 독재 하에 있던 이탈리아는 1936년 팀의 이름을 AC 토리노로 바꾸게 하는데 강요되었고, 1970년이 되어서야 토리노 칼치오(Torino Calcio)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토리노 FC로 이름이 바뀐 것은 2005년이었고, 당시에는 클럽이 파산을 당하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2. 전성기

 1942년부터 1949년까지 리그 5연패를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는 팀의 전성기이기도 했습니다. 1942년부터 1949년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왜 5연패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943년부터 1945년까지는 세계 2차 대전이 열리던 시기입니다. 게다가 다들 아시듯 이탈리아, 일본, 독일 등의 국가는 세계 대전을 일으킨 주범국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물론 리그는 중단되었고, 그렇기때문에 7연패가 아닌 5연패로 기록이 된 것입니다. 유벤투스 FC, AC 밀란 등은 과거부터 이탈리아를 지배했던 클럽들인데 당시의 이런 팀들도 토리노 FC에게는 명함도 못내밀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 팬들은 '그란데 토리노(토리노를 위하여)'라며 팀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때 팀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이탈리아 세리에 A에게도 비극적인 사건이 되었죠.

#3. 비행기 추락 사건

 위의 사진이 보이시나요? 유럽 클럽 대항전을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오던 길에 수페르가 언덕의 성당에 충돌하면서 비행기가 추락한 사진입니다.

 당시는 1948-1949 시즌 1위를 수성하고 있던 클럽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전통 강호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전설적인 공격수 에우세비오가 있던 SL 벤피카와의 친선 경기를 갖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18명의 토리노 FC의 선수단과 탑승자 전원 31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수페르가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뮌헨 비행기 참사>, <잠비아 국가대표팀 항공기 참사>, <라미아 항공 2933편 추락 사고>와 더불어 축구에 관련된 비행기 추락 사건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토리노 FC는 잔여 시즌을 유소년 스쿼드로 경기를 가져야했습니다. 물론 상대팀들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유소년 스쿼드로 토리노 FC를 맞이해줬습니다. 물론 이 시즌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우승까지는 30년이나 걸리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때 이탈리아 토리노라는 도시의 대표적인 클럽을 유벤투스 FC에게 반납해야 했으며 현재까지도 그 당시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리노 FC는 이후 수많은 이탈리아 세리에 B 강등을 당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파산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4. 토리노 더비

 이탈리아 토리노라는 도시를 연고로 삼는 세계적인 클럽이자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클럽 2위'에 선정되기도 했고, 최근 5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를 차지하며 UEFA 클럽 랭킹 5위에 랭크되어있는 유벤투스 FC와 이 포스팅의 주인공인 토리노 FC의 더비를 우리나라에서는 '토리노 더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는 '데르비 델라 모레(Derby della Mole)'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더비 매치를 설명해드리자면 FC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밀라노 더비를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FC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FC의 이탈리아 더비를 '데르비 디탈리아', AS 로마와 SS 라치오의 로마 더비를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라고 부르는 더비도 있습니다. 

토리노 FC의 자랑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NO.09 안드레아 벨로티

유벤투스 FC의 NO.07 / 맨유,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의 역사적인 인물 / 축구계의 절대적인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리노를 중심으로 전 시내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유벤투스 FC, 그리고 토리노의 시내 및 근교에서는 토리노 FC의 인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유벤투스 FC는 평균 관중이 38,000명에 달하고, 토리노 FC는 18,000명에 달합니다.

 물론 이 통계는 2014년 기준이고 현재에는 이 두 팀의 성적이나 명성이 다시 회복한 모습이고, 이탈리아의 축구 인기도 칼치오 폴리 사건 이후로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에 평균 관중 수가 저 당시보다는 배 이상으로 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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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리노 우승 기록.

이탈리아 세리에 A (7회) - 1928, 1943, 1946, 1947, 1948, 1949, 1976

이탈리아 세리에 B (3회) - 1960, 1990, 2001

코파 이탈리아 (5회) - 1936, 1943, 1968, 1971, 1993 

#6. 토리노 준우승 기록.

이탈리아 세리에 A (12회) - 1907, 1915, 1916, 1921, 1923, 1924, 1926, 1929, 1939, 1942, 1977, 1985

이탈리아 세리에 B (1회) - 1999

코파 이탈리아 (8회) - 1938, 1963, 1964, 1970, 1980, 1981, 1982, 1988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 1993

UEFA 유로파리그 (1회) -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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