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vs벨기에 분석 프리뷰 / 중계 예상 선발 라인업 공개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새벽 3시 45분에는 UEFA 유로 2020 조별 예선 I조의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와 벨기에 국가대표의 경기가 펼쳐질 계획입니다. 경기장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알렉스 퍼거슨 경의 고향)에 위치한 퀸스 파크 FC의 홈 경기장인 햄던 파크에서 펼쳐질 전망입니다. 해당 경기장은 약 51,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뜨거운 매치가 예상됩니다. 해당 경기는 SPOTV NOW를 통해서 (유로) 중계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는 윤장현, 해설 위원은 장지현이 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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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조 상황 및 각 국가들의 FIFA 랭킹 Review

 황금 세대와 함께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까지 오르며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벨기에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FIFA 랭킹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1포트로 I조에 선정되었으며 이탈리아ㆍ스페인ㆍ잉글랜드와 함께 이번 예선에서 대회 유일하게 무패행진에 있는 팀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모두 승리를 챙겨 6승 0무 0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I조에서 5승 0무 0패 15득점 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벨기에가 이번 매치업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다면 나란히 6승을 기록할 수 있게됩니다.

 맞붙게될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는 FIFA 랭킹 48위의 강력한 팀입니다. 현재 조별 리그에서 2승 0무 3패로 조 4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이들이 4위를 하게된 배경에는 FIFA 랭킹 46위의 러시아 국가대표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FIFA 랭킹 112위의 카자흐스탄 국가대표가 2승 1무 2패로 예상외의 선전을 하며 3위에 랭크되어있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팀들의 경기 숫자가 현재 5경기로 똑같다는 점과 전력 차이 정도를 감안하면 Down to Down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위와 6위는 당연하게도 키프로스와 산마리노가 랭크되어있습니다. 이변이 없다면 하위권의 순위표는 크게 변동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I조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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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국가대표의 최근 상황

 벨기에 국가대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을 주도할 에당 아자르(28세, 레알 마드리드 CF)와 토르강 아자르(26세, BV 보루시아 1909 e.V. 도르트문트)가 모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드리스 메르텐스(32세, SSC 나폴리), 나세르 샤들리(30세, RSC 안더레흐트), 토마스 뫼니에(27세, 파리 생제르맹 FC) 등 수준급의 윙어들이 있지만 부상으로 공격적인 다채로움을 잃어버린 것은 큰 누수입니다. 더군다나 토르강 아자르의 경우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팀으로 옮겨 최근 한창 적응하는 중이었고, 폼 역시 끌어올리던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상황을 드리스 메르텐스나 로멜루 루카쿠(26세, FC 인터 밀란) 등의 월드 클래스급 기량의 선수들이 활약하여 타개해낼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를 선택한 아자르 형제

 여담으로 재미있는 뉴스 거리를 리뷰해드리자면 토르강 아자르와 에당 아자르의 동생인 킬리안 아자르(24세, 세르클러 브뤼헤 KSV)는 2019년 8월에 과속으로 인해 체포를 당해 벌금과 함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킬리안 아자르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으며 면허 정지는 15일 정지 처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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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의 최근 상황

 셀틱 FC에서 제 몫을 잘해주던 공격수 리 그리피스(29세)는 이번 A-매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것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시즌 초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그가 잘해주고 있다는 것도 있는데 클럽팀의 감독인 닐 레넌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인 스티브 클라크 감독에게 리 그리피스의 대표팀 차출을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셀틱의 리 그리피스

스티브 클라크 감독

 그러나 스티븐 네이스미스(32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FC)이나 로버트 스노드그래스(32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가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한 것은 희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두 선수는 한 때 EPL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많은 팬덤을 획득한 (별로 안 오래된) 추억의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공격 작업에서 최전방에 앞설 것입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급 좌측 풀백으로 거론될 수 있는 인물인 리버풀 FC의 앤드류 로버트슨(25세) 역시 명단에 들어서 베스트 XI에서는 무시못할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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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 및 상대 전적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기준 14경기 2승 2무 10패

벨기에 국가대표 기준 14경기 10승 2무 2패

데이빗 마샬(34세, 위건 애슬레틱 FC)

앤드류 로버트슨(25세, 리버풀 FC)

찰리 멀그루(33세, 위건 애슬레틱 FC)

리암 쿠퍼(28세, 리즈 유나이티드 FC)

스티븐 오도넬(27세, 킬마녹 FC)

스콧 맥토미니(22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존 맥긴(24세, 아스톤 빌라 FC)

라이언 프레이저(25세, AFC 본머스)

칼럼 맥그리거(26세, 셀틱 FC)

제임스 포레스트(28세, 셀틱 FC)

올리버 맥버니(23세,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티보 쿠르투아(27세, 레알 마드리드 CF)

얀 베르통언(32세, 토트넘 핫스퍼 FC)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세, 토트넘 핫스퍼 FC)

제이슨 데나이어(24세, 올림피크 리옹)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26세, 다롄 이팡)

케빈 데 브라위너(28세, 맨체스터 시티 FC)

유리 틸레만스(22세, 레스터 시티 FC)

토마스 뫼니에(27세, 파리 생제르맹 FC)

아드난 야누자이(24세, 레알 소시에다드)

로멜루 루카쿠(26세, FC 인터 밀란)

드리스 메르텐스(32세, SSC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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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승부 예측"

 해당 경기는 FIFA 랭킹 50위 내에 속해있는 국가들의 피 튀기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축구는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즉, 언제나 적용되는 유명한 말인 "공은 둥글다."가 이 경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자르 형제가 경기에서 제외되는 것이 큰 손실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드난 야누자이가 라리가에서 부쩍 성장했고, 메르텐스&루카쿠 조합은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조합이 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게다가 중원에는 패스 마스터 케빈 데 브라위너와 유망주 유리 틸레만스가 있습니다. 정말 라인업이 탄탄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지요.

벨기에의 판타스틱 3

 

 스코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할 것입니다. 조 4위에 랭크되어 있기에 UEFA 유로 2020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를 점프할 수 있어야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상은 러시아와 비등하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최전방과 최후방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앤드류 로버트슨과 스티븐 오도넬의 풀백 라인, 그리고 스콧 맥토미니&존 맥긴이 버티는 3선 라인과 라이언 프레이저와 베테랑 제임스 포레스트가 버티는 2선 라인의 구성은 꽤나 탄탄해보이지만 벨기에의 속공에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이번 매치업의 핵심 포인트는 라이언 프레이저&앤드류 로버트슨의 좌측 라인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펼치는 패스의 대결입니다. 즉,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정교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스코틀랜드의 핵심 플레이어, 앤드류 로버트슨

벨기에의 핵심 플레이어, 케빈 데 브라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