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 75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분데스리가 UEFA컵 우승 스쿼드

 

독일 축구 역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귄터 네처

 

 

1971-72 UEFA컵 창설 초기 토트넘 홋스퍼 FC의 초대 우승, 1972-73 UEFA컵 결승전 "귄터 네처를 막아라"를 실천하여 3:2로 겨우 두 번째 The UEFA Cup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빌 샹클리 감독의 리버풀 FC. 그리고 1973-74 시즌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토트넘을 그야말로 유린해 버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1970년 빅 이어를 들어 올린 것에 이어 1974년에는 UEFA컵까지 점령하니 가히 세계 최강의 군단이라 평가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당연히 에이스는 빌럼 판하네험.

 

빌럼 판하네험의 경우 AFC 아약스&FC 바르셀로나의 요한 크라위프, 요한 네이스컨스, AC 밀란의 루드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 인테르의 웨슬리 스네이더와 함께 네덜란드 축구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라 거론해 봄직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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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75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분데스리가 UEFA컵 우승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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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전 시즌(1973-74 시즌) UEFA컵 요약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v 토트넘 홋스퍼 1974 UEFA컵 결승전

 

1973-74 시즌 UEFA컵 결승전은 빌 니콜슨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며 마틴 치버스, 마틴 피터스를 앞세워 팀 창단 후 두 번째 유럽 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한 토트넘과 유러피언컵에 이어 UEFA컵까지 넘보던 빌럼 판하네험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격돌한 시즌이다.

 

결승 1차전은 토트넘이 페예노르트의 약점인 "공중볼 다툼"을 이용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페예노르트의 "토탈 풋볼"에 무너지며 2:2 무승부로 종료되었었고, 결승 2차전은 비엘 쿠르버 감독의 전략전술에 완전히 휘말리며 2:0으로 패배해 합산 4:2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었다.

 

결승전 MOTM으로 거론해 볼 만한 선수로는 중앙 미드필더였던 빌럼 판하네험과 테오 더용, 피터 레셀 등이 될 것이다.

 

 

 

2. 1974-75 시즌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리버풀 v 묀헨글라트바흐 1973 UEFA컵 결승전 "슈퍼스타 귄터 네처"

 

1972-73 시즌 리버풀에게 아쉽게 무너졌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BMG는 독일 축구사 이래 역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귄터 네처를 앞세워 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을 완벽하게 압살 해버렸고, 유프 하인케스의 마법과도 같은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으나 안필드에서 펼쳐졌던 3:0 패배 사례 때문에 The UEFA Cup을 들어 올리지 못했었다.

 

1974-75 시즌은 BMG의 총 사령관 헤네스 바이스바일러 감독이 심기일전해 두 번째로 UEFA컵 트로피 사냥에 도전했던 시즌이다. BMG는 언급했듯 유프 하인케스와 헤닝 옌센, 귄터 네처, 디트마어 다너, 헤르베르트 비머, 베르티 포크츠 등을 앞세운 황금 스쿼드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팀이었고, 라이벌이었던 바이에른 뮌헨마저도 귄터 네처의 아성을 쉽사리 넘지 못하던 1960~70년대이기도 했었다.

 

귄터 네처는 독일 축구사 이래 역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론해 볼 수 있겠으며,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과시하던 선수였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이기도 했으며, 리버풀이 귄터 네처에 대한 압박이 허술해지자 단숨에 리버풀의 숨통을 조여버렸을 만큼 위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던 선수이다.

 

귄터 네처에 대해 회상해 보길 독일 슈퍼스타였으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면서도 기량을 유지했었고, FC 쾰른의 볼프강 오베라트와 함께 세기의 라이벌을 형성하기도 한 축구스타였다. 이러한 볼프강 오베라트 vs 귄터 네처 라이벌 구도는 이탈리아의 잔니 리베라 vs 산드로 마촐라, 레알 마드리드의 디스테파노 vs 푸슈카시, 세계급 라이벌이었던 크라위프 vs 베켄바워, 메시 vs 호날두 구도와 함께 축구사 이래 가장 위대했던 라이벌리라 평가되고는 한다.

 

그런데 사실 1974-75 시즌은 귄터 네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즌이었다. 아무튼 이 팀이 초강팀이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을 뿐..

 

분데스리가 우승

 

1974-75 시즌의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 우승, DFB-포칼 2라운드 탈락, UE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는데 리그에서는 헤르타 BSC,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SV, 쾰른과 TOP 5를 형성했고, 그중 승점 50점으로 2위였던 헤르타 BSC를 6점 차로 따돌려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었다.

 

UEFA컵에서도 1라운드부터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는데 특히 올랭피크 리옹, 레알 사라고사를 꺾던 4경기 동안 15골을 몰아치기도 했었고, 4강이었던 볼프강 오베라트가 이끌던 FC 쾰른과의 매치에서는 1, 2차전 합산 4:1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었다.

 

 

 

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명단/스쿼드

 

• 감독 : 헤네스 바이스바일러 (독일)

 

선수명단(나이)	국적	스탯
골키퍼
볼프강 클레프(27)	서독	48경기
수비수
한스위르겐 비트캄프(26)	서독	40경기 7골 1도움
프랑크 쉐퍼(21)	서독	18경기
울리히 수라우(21)	서독	23경기
발터 포스너(21)	서독	5경기
한스 클링클해머(20)	서독	31경기
베르티 포크츠(27)	서독	48경기 2골 3도움
미드필더
라이너 본호프(22)	서독	41경기 9골 7도움
로렌츠귄터 코스트너(22)	서독	25경기 1골
울리 슈틸리케(19)	서독	36경기 2골
크리스찬 쿨릭(21)	서독	35경기 7골 1도움
헤르베르트 비머(29)	서독	41경기 2골 2도움
디트마어 다너(23)	서독	31경기 5골 2도움
공격수
로렌츠 힐케스(23)	서독	6경기
카를 델하예(18)	서독	8경기
알란 시몬센(21)	덴마크	48경기 29골 4도움
헤닝 옌센(24)	덴마크	47경기 14골 2도움
호어스트 쾨펠(26)	서독	10경기 2골
유프 하인케스(29)	서독	43경기 42골 4도움

 

 

 

4. 1974-75 시즌의 FC 트벤터

 

FC 트벤터 황금의 팀

 

1973-74 에레디비시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이어 23승 8무 3패(승점 54점)라는 성적으로 준우승을 거뒀던 FC 트벤터. 에레디비시와 UEFA컵 "더블"을 챙겼던 빌럼 판하네험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유러피언컵 티켓을 확보해 유럽 최상위 프로축구 대회에 진출했었고, 4위였던 PSV 에인트호번은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티켓 확보.

 

2위 FC 트벤터, 3위 AFC 아약스, 5위 FC 암스테르담은 모두 UEFA컵 티켓을 확보했었다. 그렇게 얻은 티켓으로 트벤터는 UEFA컵 결승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는데 특히 4강이었던 유벤투스전에서 1, 2차전 합산 4:1이라는 압도적 스코어 차이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 시즌 트벤터는 가이 드페(Guy Defaix)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는데 가이 드페는 1972년부터 '75년까지 트벤터를 이끈 감독이었으며, 당대의 트벤터는 네덜란드는 물론 유럽에서도 방귀 깨나 뀐다는 팀으로 평가되기도 했었다.

 

명 선수로는 득점왕 출신 요한 주이데마가 있고, AFC 아약스 챔스 3연패 주역 중 한 명인 아르놀트 뮈렌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기도 했었다.

 

 

 

5.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FC 트벤터 1975 UEFA컵 결승전

1974-75 UEFA컵 결승전은 각각 쾰른과 유벤투스를 꺾고 올라온 BMG와 트벤터였다. 두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대회였다는 것이 쟁점인데 덕분에 당대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다득점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다.

 

실제 결과 역시 다득점이 양산되었는데 원래 강팀 vs 강팀의 대결은 한 팀에게 일방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법이다. 축구란 실수와 흐름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가 붙어도 5:0의 스코어가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 1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FC 트벤터

• BMG 선발 라인업 : 볼프강 클레프(GK) | 울리히 수라우, 베르티 포크츠(주장), 울리 슈틸리케, 한스위르겐 비트캄프(DF) | 크리스찬 쿨릭, 디트마어 다너, 헤르베르트 비머, 라이너 본호프(MF) | 헤닝 옌센, 알란 시몬센(FW)

 

• 트벤터 선발 라인업 : 볼크마르 그로스(GK) | 칼레 오라넨, 닐스 오베르베흐, 에피 드로스트(주장), 키스 판레르셀 (DF) | 야프 보스, 키크 판데르팔, 테오 파흐플라츠, 프란스 테이선(MF) | 요한 주이데마, 얀 예우링(FW)

 

Borussia Mönchengladbach	라인슈타디온	FC Tw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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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 FC 트벤터 vs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 트벤터 선발 라인업 : 볼크마르 그로스(GK) | 칼레 오라넨, 닐스 오베르베흐, 에피 드로스트(주장), 키스 판레르셀 (DF) | 키크 판데르팔, 테오 파흐플라츠, 프란스 테이선, 야프 보스(MF) | 요한 주이데마, 얀 예우링(FW)

 

• BMG 선발 라인업 : 볼프강 클레프(GK) | 한스 클링클해머, 울리히 수라우, 베르티 포크츠(주장), 한스위르겐 비트캄프(DF) | 디트마어 다너, 헤르베르트 비머, 라이너 본호프(MF) | 유프 하인케스, 헤닝 옌센, 알란 시몬센(FW)

 

FC Twente	더 흐롤스 베스터	Borussia Mönchengladbach
76분' 에피 드로스트		2분' 알란 시몬센 9분' 유프 하인케스 50분' 유프 하인케스 60분' 유프 하인케스 86분' 알란 시몬센(PK)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더블

 

 

6. 1974-75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최종 성적

• 분데스리가 : 34경기 21승 8무 5패, 86득점 40실점, 우승🏆
• DFB-포칼 : 2경기 1승 0무 1패, 8득점 5실점, 2라운드 탈락 
• UEFA컵 : 12경기 10승 1무 1패, 32득점 9실점, 우승🏆
• 최종 성적 : 48경기 32승 9무 7패, 126득점 54실점, 더블🏆🏆
• 최다 득점자 : 유프 하인케스, 43경기 42골⚽🥇
• 최다 공격 포인트 : 유프 하인케스, 43경기 42골 4도움, 46공격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