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 72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 UEFA컵 우승 스쿼드 vs 울버햄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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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72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

UEFA컵 우승 스쿼드 vs 울버햄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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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의 유러피언컵 흐름

UEFA컵(현 명칭 "UEFA 유로파 리그")이 1971-72 시즌부터 시작됐다. 1970-71 유러피언컵의 최종 우승팀은 리뉘스 미헐스 감독이 이끌며, 요한 크라위프와 요한 네이스컨스가 에이스로 등장했던 AFC 아약스였는데 이는 1969-70 시즌 에른스트 하펠 감독이 빌럼 판하네험과 오베 킨드발을 위시한 "토탈 풋볼"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이은 네덜란드 출신 축구 클럽의 2연패였다.

 

푸슈카시 페렌츠 감독의 파나티나이코스 FC는 분투했으나 아쉽게도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던 1971년이었다. 이렇게 발롱도르까지 요한 크라위프가 압도적인 포인트로 2위 산드로 마촐라를 제쳐내며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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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콘텐츠 ▼

AFC 아약스 v 파나티나이코스 FC 1971 유러피언컵 결승전 "미헬스 vs 푸스카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v 셀틱 FC 1970 유러피언컵 결승전 "오베 킨드발"

1971년 발롱도르 수상자, 포디움 및 기타 순위 "요한 크라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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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EFA컵의 탄생

유러피언컵의 1970년대 출발은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갔다. 1970년대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또 하나의 축구 대회가 론칭된 시기인데 그 대회가 바로 UEFA컵이었다.

 

이는 유러피언컵, 유러피언 컵위너스컵에 이은 유럽축구연맹의 세 번째 축구 대회였고,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 위원회였던 UEFA가 독자적으로 기획했던 인터시티 페어스컵과 구조와 형식을 같이 유지했었다. 그렇다고 UEFA에서 주관한 대회는 아니었고, UEFA 기획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인 이탈리아 축구연맹 회장의 오토리노 바라시를 비롯 영국 축구 협회(The FA)와의 합작에 의해 탄생된 대회가 바로 인터시티 페어스컵이었다.

 

인터시티 페어스컵은 도시당 1개의 팀이 참여하며 국제 시장의 발전과 세계화에 목적을 둔 대회였다. 1970-71 시즌이 이 대회의 마지막 시즌이었는데 당시 우승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 FC. 재미있는 점은 1967-68 시즌, 1968-69 시즌, 1969-70 시즌, 1970-71 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 팀이 리즈 2회, 뉴캐슬 1회, 아스널 1회였을 만큼 잉글랜드 축구 클럽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3. 1971-72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 홋스퍼는 지미 그리브스가 떠난 상황이었다. 지미 그리브스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2024년 기준으로도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에서 고정되는 공격수, 토트넘 올 타임 레전드 1위로 거론할 만한 인물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완성형 공격수. 오늘날의 팬들은 해리 케인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뭔 짓을 해도 알프레도 디스테파노를 넘지 못할 운명이었던 것처럼 해리 케인과 지미 그리브스 사이에도 그러한 벽의 차이가 존재했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지미 그리브스 Jimmy Greaves

 

 

아무튼 지미 그리브스는 1969-70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났다. 아울러 존 콜린스 역시 리그 내 라이벌이었던 포츠머스 FC로 매각된 이적시장을 보냈던 1971-72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1971-72 시즌의 토트넘 홋스퍼 FC는 마틴 치버스와 앨런 길진이 이끌고 있던 시즌이다. 이 당시의 골키퍼는 그 유명한 팻 제닝스. 요즈음 축구 팬들에게 팻 제닝스를 설명해 주자면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토트넘에 트로피를 선물하며, 발롱도르에서도 3시즌 동안 유효 표를 받던 골키퍼로 2010년대에 날고 기었다는 위고 요리스 마저도 토트넘 내부에서는 팻 제닝스에 이은 2인자로 취급을 받고 있기도 하다.

 

 

 

 

4. 1971-72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 우승 스쿼드

 

• 회장 : 시드니 웨일 (잉글랜드)
• 감독 : 빌 니콜슨 (잉글랜드)

 

토트넘 선수 명단

 

선수명단(나이)	국적	스탯
골키퍼
팻 제닝스(26)	잉글랜드	56경기
배리 데인스(19)	잉글랜드	1경기
수비수
조 키니어(24)	아일랜드	27경기
토니 반트(22)	잉글랜드	7경기
피터 콜린스(22)	잉글랜드	9경기
레이 에반스(21)	잉글랜드	31경기
필 빌(26)	잉글랜드	45경기
마이크 잉글랜드(29)	웨일스	52경기 3골
시릴 놀스(26)	잉글랜드	49경기 3골
테리 네일러(22)	잉글랜드	17경기 1골
미드필더
마틴 피터스(27)	잉글랜드	50경기 13골
그레이엄 수네스(18)	스코틀랜드	1경기
필 홀더(20)	잉글랜드	7경기 1골
앨런 멀레리(29)	잉글랜드	25경기 7골
스티브 페리맨(19)	잉글랜드	53경기 4골
존 프래트(23)	잉글랜드	32경기 2골
공격수
앨런 길진(32)	스코틀랜드	51경기 17골
마틴 치버스(26)	잉글랜드	53경기 35골
랠프 코츠(25)	잉글랜드	44경기 4골
지미 피어스(23)	잉글랜드	22경기 6골
지미 네이버(20)	잉글랜드	18경기 1골
로저 모건(24)	잉글랜드	14경기 1골

 

 

 

 

5. 토트넘 vs 울버햄프턴 1972 UEFA컵 결승전

 

UEFA컵 론칭 후 첫 번째 결승전은 토트넘 홋스퍼 FC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의 잉글랜드 구단 간 맞대결이었다. 스퍼스에는 마틴 치버스와 앨런 길진을 위시한 훌륭한 스트라이커들이 있었고, 울브스에는 데레크 두건이 있던 상황.

 

UEFA컵 결승전은 유러피언컵 결승전과 달리 "단판 매치"가 아닌 1, 2차전 맞대결 후 합산 스코어를 셈한 우승팀 산정 방식이었다. 결과적으로 1971-72 UEFA컵 초대 우승팀은 1차전에서 1:2로 승리 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어 토트넘 홋스퍼 FC의 몫이 되었는데 마틴 치버스의 환상적인 결승 골은 여전히 회자될 수준이기도 하다.

 

이는 대영제국 축구 역사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셀틱 FC, 레인저스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 이은 성공 신화였다.

 

토트넘 vs 울브스 UEFA컵 결승전

 

 

▶ 울버햄프턴 vs 토트넘 1차전

 

• 울브스 선발 라인업 : 필 파크스(GK) | 버나드 쇼, 게리 테일러, 프랭크 먼로, 존 맥칼(DF) | 대니 헤간, 짐 매캘리오그(주장), 케니 히비트, 데이브 와그스태페(MF) | 존 리차즈, 데레크 두건(FW)

 

• 스퍼스 선발 라인업 : 팻 제닝스(GK) | 시릴 놀스, 마이크 잉글랜드, 필 빌, 조 키니어(DF) | 앨런 멀레리(주장), 스티브 페리맨, 마틴 피터스, 랠프 코츠(MF) | 마틴 치버스, 앨런 길진(FW)

 

Wolverhampton Wanderers FC	몰리뉴 스타디움	Tottenham Hotspur FC
72분' 짐 매캘리오그		57분' 마틴 치버스 87분' 마틴 치버스

 

 

 

 

▶ 토트넘 vs 울버햄프턴 2차전

 

• 스퍼스 선발 라인업 : 팻 제닝스(GK) | 시릴 놀스, 마이크 잉글랜드, 필 빌, 조 키니어(DF) | 앨런 멀레리(주장), 스티브 페리맨, 마틴 피터스, 랠프 코츠(MF) | 마틴 치버스, 앨런 길진(FW)

 

• 울브스 선발 라인업 : 필 파르스(GK) | 버나드 쇼, 게리 테일러, 프랭크 먼로, 존 맥칼(DF) | 대니 헤간, 짐 매캘리오그(주장), 케니 히비트, 데이브 와그스태페(MF) | 존 리차즈, 데레크 두건(FW)

 

Tottenham Hotspur FC	화이트 하트 레인	Wolverhampton Wanderers FC
29분' 앨런 멀레리		40분' 데이브 와그스태페

 

 

 

토트넘 UEFA컵 최종 우승

 

 

6. 1971-72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 최종 성적

• 풋볼 리그 디비전 1 : 42경기 19승 13무 10패, 63득점 42실점, 6위
• FA컵 : 5경기 3승 1무 1패, 9득점 4실점, 8강
• EFL컵 : 7경기 4승 2무 1패, 14득점 8실점, 4강
• UEFA컵 : 14경기 8승 3무 1패, 28득점 8실점, 우승🏆
• 최다 득점자 : 마틴 치버스, 53경기 35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