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맨시티 분석, 인터넷 TV 중계, 출전 선수 명단 [EPL 7R]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새벽, 1시 30분에는 에버튼 FC과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빅 매치가 펼쳐집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되고 있지만 홈 팀 에버튼 FC 역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을 대표하며, 예로부터 EPL 내부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될 경기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번 매치업은 SPOTV&SPOTV ON&SPOTV NOW에서 생중계될 전망입니다. 김형책 캐스터와 한승민 해설 위원이 배정된 이 경기는 에버튼 FC의 홈 경기장인 구디슨 파크(Goodison Part)에서 펼쳐집니다. 해당 경기장은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약 4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래된 경기장입니다.

 에버튼 FC은 이번 시즌 홈에서 3경기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FC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5경기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UCL, 카라바오컵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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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악명높은 마이클 올리버(Michael Oliver) 주심이 배정되었고, 대기심과 부심은 차례로 스튜어트 버트(Stuart Burt), 단 로바탄(Dan Robathan) 그리고 크레이그 퍼슨(Craig Pawson)이 배정되었습니다. VAR 판정은 주심으로 유명한 안드레 마리너(Andre Mariner)와 앤디 할리데이(Andy Haliday)에 의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에버튼 FC은 EPL 챔피언들과의 홈 경기에서는 더 많은 승리를 쟁취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FC만이 13승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데 맨체스터 시티 FC에게는 성적이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FC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만 무려 24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55-1956 시즌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넣었던 25골과 단 한 골 차이였다고 합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번 라운드에서 득점할 수 있다면 뤼트 반 니스텔루이(8경기), 다니엘 스터리지(8경기), 제이미 바디(11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EPL 8경기 연속 득점을 넣은 선수로 기록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비드 실바는 발렌시아 CF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한 이후 리그에서만 288경기에 출전하여 199승을 챙겨왔습니다. 200승을 채울 수 있다면 역사상 26번째 선수로 기록될 것이고, 과거 첼시 FC 시절의 존 테리가 300경기만에 200승을 챙긴 것보다 더 빨리 기록을 채울 수 있게됩니다.

[양 팀의 상대 전적과 최근 EPL 5경기 성적은?]

Everton F.C. 기준 / 44경기 18승 9무 17패(홈 11승)

Manchester City F.C. / 44경기 17승 9무 18패(원정 6승)

2019-02-06 / Goodison Park / Everton 0-2 Man. City

2018-12-15 / Etihad Stadium / Man. City 3-1 Everton

2018-03-31 / Goodison Park / Everton 1-3 Man. City

2017-08-21 / Etihad Stadium / Man. City 1-1 Everton

2017-01-15 / Goodison Park / Everton 4-0 M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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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ton 0-2 Sheff. United / L

Bournemouth 3-1 Everton / L

Everton 3-2 Wolves / W

Aston Villa 2-0 Everton / L

Everton 1-0 Watford / W

2승 0무 3패, 5득점 9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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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City 8-0 Watford / W

Norwich 3-2 Man. City / L

Man. City 4-0 Brighton / W

Bournemouth 1-3 Man. City / W

Man. City 2-2 Spurs / D / Big Match

3승 1무 1패, 19득점 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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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력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노리치 시티 FC 원정 경기에서 통한의 2-3 패배가 보통 충격이 아니었나봅니다. 라커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건넨 것일까요.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천적'이라던 샤흐타르 도네츠크 FC에게.. 그것도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0-3 대승을 챙기더니 다음 라운드 왓포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이번 주중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도 0-3 완승을 챙겼죠. 3경기에서만 무려 14득점 0실점을 기록한 그들입니다.

 베스트 XI과 후보 자원들이 모두 월드 클래스라고 평가되는 마당에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삐걱거리거나 기복을 보이는 틈이 없어 실로 공포의 팀 그 자체이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로 넘어와 부임하던 첫 시즌은 리그 4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역대급 승점 1, 2위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EPL + FA + 리그컵을 모두 챙겨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해버렸죠.

 유럽에서는 몰라도 잉글랜드 내부에서는 리버풀 FC을 제외하면 적수가 없어보입니다. 상대가 빅 클럽이든 강등권 클럽이든 박살내버리는 완벽주의자 성향의 이 팀이 이번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어보이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막대한 이적료, 제발 TOP 4가 되어보자, 에버튼]

 예로부터 토트넘 핫스퍼 FC, 아스톤 빌라 FC, 에버튼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는 클럽의 전통성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EPL BIG 4 내지는 BIG 5(맨시티 포함)를 위협하며 UCL 티켓을 넘보는 구단들이었죠.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 FC는 가레스 베일을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매각한 이후 조금씩 상승 궤도를 타기 시작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 후 리그 준우승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하치하여 이제는 "BIG 6" 일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반면 에버튼 FC은 그동안 투자한 이적 자금에 비해 아쉬운 성적으로 UEFA 유로파리그 티켓에 만족해야했죠. 뤼카 디뉴, 안드레 고메스를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자원으로 만들어냈지만 빅클럽들에 비해서는 한 없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바르샤 3인방 예리 미나&뤼카 디뉴&안드레 고메스.. EPL에서는 본좌에 등극하다.

 에버튼 FC은 이번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1,190만 유로(약 1,574억 원)를 지출했습니다. 선수 매각 작업으로 8,050만 유로(약 1,057억 원)의 수익을 챙겼지만 500억 원의 차액이 발생된 이적시장을 보냈죠.

 대표적인 영입은 아스날 FC에서 영입해온 알렉스 이워비, 그리고 유벤투스 FC에서 영입해온 모이스 킨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의 길피 시구르드손, 히샬리송 등과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비진 역시 조던 픽포드, 뤼카 디뉴, 마이클 킨, 예리 미나 등의 어리고 유망한 자원들이 있기에 스쿼드적으로는 EPL BIG 6에 전혀 밀리지 않죠.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는 리그 내부에서도 젊은 편에 속하는 이 스쿼드가 최강의 스쿼드를 만나 얼마큼 버텨줄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

NO.1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25세)

NO.12 뤼카 디뉴(프랑스, 26세)

NO.2 메이슨 홀게이트(잉글랜드, 22세)

NO.5 마이클 킨(잉글랜드, 26세)

NO.23 셰이머스 콜먼(아일랜드, 30세)

NO.8 파비안 델프(잉글랜드, 29세)

NO.26 톰 데이비스(잉글랜드, 21세)

NO.10 질피 시구르드손(아이슬란드, 30세)

NO.17 알렉스 이워비(나이지리아, 23세)

NO.9 도미닉 칼버트-르윈(잉글랜드, 22세)

NO.7 히샬리송(브라질, 22세)

부상 정보 ::

장-필립 바민과 안드레 고메스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메이슨 홀게이트, 톰 데이비스,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를 통해 이번 라운드도 선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O.31 에데르송 모라에스(브라질, 26세)

NO.22 뱅자맹 멘디(프랑스, 25세)

NO.29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31세)

NO.25 페르난지뉴(브라질, 34세)

NO.2 카일 워커(잉글랜드, 29세)

NO.8 일카이 귄도안(독일, 28세)

NO.16 로드리고 에르난데스(스페인, 23세)

NO.17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28세)

NO.7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24세)

NO.10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31세)

NO.26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28세)

부상 정보 ::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르로이 사네는 모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중 경기에서 풀 타임 소화한 베르나르두 실바에 대해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체 자원에서도 최대한 배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중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있기 때문에 다비드 실바에게 까지 휴식이 부여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센터백 붕괴의 맨 시티]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존 스톤스는 부상으로 수 달 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여름에는 리빙 레전드 뱅상 콤파니가 RSC 안더레흐트로 떠났죠. 

 불안함 속에 방출 순위 1순위였던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노리치 시티 FC전 패배의 원흉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원이 없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설상가상 그의 짝은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출전하고 있습니다.(휴식을 못줘서 미안해 페르난지뉴야...)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 오히려 클린 시트를 3경기 연속으로 유지하며 공격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FC입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전술로서 특유의 점유율 유지와 골 문 앞에서의 완벽함을 추구하여 이런 성적을 지키고 있는데 이번 에버튼 FC과의 경기는 센터백 라인의 견고함을 진정으로 시험해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되지않을까 예상됩니다. 

[7 Round Preview]

 빅 매치라고 평가되고 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경기에서 더욱 빛을 발휘합니다. 오히려 이런 경기에서 대승을 챙기며 리버풀 FC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고, 강 팀과의 경기에서 여전히 파괴적임을 증명해보이려고 할 것입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에버튼 FC은 리그 14위가 절대로 만족스럽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수뇌부로부터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의 가능성은 높지는 않지만 최소한 과정에서 가능성을 보여 답답한 득점력에 대해 쇄신시켜야할 것입니다. 팬들은 강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라이벌 내지 약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력을 더 원할 것입니다.

에버튼 1-3 맨시티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