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비야레알 분석 Preview / 중계, 예상 선발 라인업, 순위 정리

2019년 9월 25일에는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CF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2018년부터 수많은 투자를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경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라운드에서는 비야레알 CF을 꺾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랭키 데 용을 제대로 활용하여 리오넬 메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집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라리 이번 라운드에서도 시원하게 패배하여 감독이 경질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의 말만 들어봐도 감독이 경질되어 추후를 도모하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는 여론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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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 축구 Preview] - 도르트문트 vs 바르셀로나 / 중계 및 예상 선발 라인업 [UCL 32강 1차전]

 SPOTV 2, SPOTV ON 2, SPOTV NOW, Daum에서 생중계될 전망인 이 경기는 양동석 캐스터와 송영주 해설 위원이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경기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Camp Nou)에서 펼쳐집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큰 경기장으로 유명한 이 경기장은 약 10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으로 원정 팀들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F.C. Barcelona 기준 / 18경기 14승 4무 0패

Villarreal C.F. 기준 / 18경기 0승 4무 14패

2018-2019

Villarreal 4-4 Barca

Barca 2-0 Villarreal

2017-2018

Barca 5-1 Villarreal

Villarreal 0-2 Barca

2016-2017

Barca 4-1 Villarreal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그는 무엇이 문제인가?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그리고 네덜란드 국가대표에서 공격과 수비, 참 많은 롤을 소화한 프랭키 데 용입니다. 또 다른 이적생인 앙투안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가대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명실상부 NO.1 에이스였으며,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선수입니다.

 개인 기술 좋고, 패스 좋고, 결정력까지 좋은데 스타성까지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이 선수는 윙 포워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처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전술적인 한계가 없는 선수인데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으니 감독에게는 상당히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유형의 선수들이죠. 이 두 선수를 영입하는데 들어간 이적료는 약 3,000억원에 근접합니다.

 4-4-2 or 4-3-3 포메이션을 즐겨쓰는 이 감독은 전술적으로 리오넬 메시에게 너무 의존한다는 인식이 강한 감독입니다. 두 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을 안겨줬지만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트로피를 안겨주지 못했죠.(로마 참사, 안필드 참사의 1등 공신)

 2019-2020 시즌에 들어서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공격해야될 때 공격 못하고, 수비해야될 때 수비 못하는 축구와 선수의 기용이 특이하다는 부분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그와중에 안수 파티는 터졌다.) FC 바르셀로나는 5경기 2승 1무 2패로 리그 8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아틀레틱 빌바오와 그라나다 CF전에서 무득점으로 패배를 겪으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계속해서 고립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져있던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해 자랑이라던 공격 작업을 제대로 연출해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주고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역대급 죽음의 조에 속한 FC 바르셀로나는 1차전 BV 보루시아 1909 e.V.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지 않은게 의외스러울 정도의 경기를 연출했습니다.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던 경기 내용이었죠.

 이번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지만 산티 카소를라가 버티는 비야레알 CF에게 무득점 패배와 클린시트 승리 중 하나의 경기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극과 극)

  노란 잠수한의 노년 가장, 산티 카소를라

 아스날 FC의 레전드이자 스페인 국가대표의 레전드. 부상만 없었다면 메수트 외질과 아르센 벵거를 비롯한 아스날 FC의 2010년대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며,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여전히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선수입니다.

 중원에서 축구 도사와도 같은 패스 능력과 탈압박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며 현재는 비록 나이가 들어 기동성이 많이 줄었지만 비야레알 CF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여전히"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 강팀으로 분류되었지만 강등을 당했던 역사도 있는 "노란 잠수함"은 지난 2018-2019 시즌에 산티 카소를라에 의해 강등을 면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난 시즌 승점 4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던 비야레알 CF은 산티 카소를라가 중원에서 전진 드리블 or 전진 패스 능력으로 많은 기회를 창출해주었는데 팀이 기록한 49골 중 본인이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14골의 지분을 가져갔으니 1/3 정도를 산티 카소를라가 감당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5경 2골 2도움으로 벌써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아놓은 상태입니다. 리오넬 메시와의 패스 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이죠.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NO.1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독일, 27세)

NO.24 후니오르 피르포(스페인, 23세)

NO.15 클레망 렁글레(프랑스, 24세)

NO.3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32세)

NO.2 넬슨 세메도(포르투갈, 25세)

NO.8 아르투르 멜루(브라질, 23세)

NO.5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 31세)

NO.22 아르투로 비달(칠레, 32세)

NO.31 안수 파티(기니비사우, 16세)

NO.9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32세)

NO.10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2세)

부상 정보 ::

호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우스망 뎀벨레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호르디 알바의 경우 명백하게 경기에 나올 수 없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당일 라인업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르투로 비달과 아르투르 멜루는 복귀전을 가지며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여 밸런스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NO.1 세르히오 아센호(스페인, 30세)

NO.16 사비 퀸티야(스페인, 23세)

NO.4 파우 토레스(스페인, 22세)

NO.3 라울 알비올(스페인, 34세)

NO.20 루벤 페냐(스페인, 28세)

NO.8 산티 카소를라(스페인, 34세)

NO.19 잠보 앙귀사(카메룬, 23세)

NO.10 비센테 이보라(스페인, 31세)

NO.24 하비에르 온티베로스(스페인, 22세)

NO.7 헤라르드 모레노(스페인, 27세)

NO.11 사무엘 추쿠에제(나이지리아, 20세)

부상 정보 ::

마리오 가스파르, 알베르토 모레노, 브루노 소리아노, 라미로 게라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리오 가스파르의 공백은 루벤 페냐가 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티 카소를라와 하비 온티베로스는 서로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산티 카소를라가 공격 진영에 깊게 침투할 경우 하비 온티베로스는 측면으로 더 넓게 퍼져 경기장을 넓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6Round Preview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론에 불을 지피는 경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기사회생할 것인지의 여부가 달린 경기입니다. 상대가 비록 하위권에 위치한 팀일지라도 "승리 DNA"가 장착된 퀄리티 좋은 선수단이기에 절대로 방심할 수 없습니다.

 사실 최근의 경기력을 보자면 양 팀 모두 방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7, 8위에 나란히 위치한 두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하위권으로 떨어질지를 나눌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안수 파티 or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가히 파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독 본인이 그동안 선수단을 제대로 못살렸었지만 리오넬 메시가 선발로 투입된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야레알 CF은 "이변"을 일으키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진 팀의 명성을 올려줄 최적의 선수는 역시 산티 카소를라입니다. 또한, 그와 함께 중원을 꾸릴 잠보 앙귀사와 비센테 이보라 역시 수준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기에 중원 싸움이 이 경기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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