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축구를 프리뷰해드리는 남자 '삥이'입니다. 드디어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2강 2차전 주간이 다가왔네요. 지난 1차전은 대체적으로 예상대로 흘러갔던 경기가 있던 반면 이변도 다수 발생했던 라운드가 되었습니다. 과연 2차전에는 어떤 결과들이 연출될 수 있을까요?
우선 1차전 결과부터 Review한 뒤 본격적인 Preview를 시작해드리겠습니다.
[2019-2020 UEFA Champions League Group Stage 1 Round]
D조 결과 Review
Club Atletico de Madrid 2-2 Juventus F.C. (Wanda Metropolitano)
T.S.V. Bayer 04 Leverkusen e.V. 1-2 F.C. Lokomotiv Moscow (BayArena)
[당시 경기 Preview]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분석 프리뷰 / 중계 및 예상 선발 라인업 [UCL 조별 예선]
이 포스팅에서 분석/예상해볼 경기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자존심이자 UEFA 클럽 랭킹 5위의 유벤투스 FC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경기입니다.
유벤투스 FC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 및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통산 준우승 1회의 경력이 있는 전통 강호 바이어 04 레버쿠젠도 율리안 브란트를 매각한 것을 제외하면 전력 누수가 크게 없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Allianz Stadium)"에서 펼쳐질 전망이고, SPOTV NOW를 통해서 생중계로 송출될 전망입니다. 이번 라운드에 배정된 심판진은 스코틀랜드 출신들이 배정되었습니다.
주심은 윌리암 콜룸(William Collum)이며, 부심과 대기심은 차례로 프란시스 코너(Francis Connor), 다비드 맥기치(David Mcgeachie) 그리고 니콜라스 왈쉬(Nicholas Walsh)가 배정되었습니다.
VAR 판정은 잉글랜드 심판들이 수고해줄 예정이고, 스튜어트 애트웰(Stuart Attwell)과 EPL에서 유명한 폴 티어니(Paul Tierney)가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양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로 대회가 바뀐 이후 두 차례의 만남에서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가졌습니다. 2001-2002 시즌에 만난 적이 있는데 첫 번째 만남에서는 당시 유벤투스 FC의 다비드 트레제게의 멀티골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이고르 투도르의 득점으로 4-0 대승을 챙긴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당시 준우승 팀이었으며 조별 예선 리벤지 매치에서 3-1 승리를 챙기며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일전을 준비하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결승전에서 그 유명한 지네딘 지단의 발리 슈팅이 나옴. 또한, 다음 시즌인 2002/2003 시즌에는 유벤투스가 AC 밀란에게 패배해 최종 준우승을 거둔 역사가 있음.)
양 팀의 역대 전적 및 최근 5경기 성적은?
Juventus F.C. 기준 / 2경기 1승 0무 1패, 5득점 3실점
T.S.V. Bayer 04 Leverkusen e.V. 기준 / 2경기 1승 0무 1패, 3득점 5실점
Juve 4-0 Leverkusen / Juventus Stadium
Leverkusen 3-1 Juve / BayArena
Juve 2-0 SPAL / W
Brescia 1-2 Juve / W
Juve 2-1 Verona / W
Atletico 2-2 Juve / D / Big Match
Fiorentina 0-0 Juve / D Big Match
3승 2무 0패, 8득점 4실점
Augsburg 0-3 Leverkusen / W
Leverkusen 2-0 Union Berlin / W
Leverkusen 1-2 Lokomotiv / L
Dortmund 4-0 Leverkusen / L / Big Match
Leverkusen 0-0 Hoffenheim / D
2승 1무 2패, 6득점 6실점
더 두터워진 스쿼드, 유럽을 지배할 수 있을까?
이번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에서 네 번째로 투자를 많이 했던 이 구단은 흑자까지 창출해내며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습니다. 곤살로 이과인의 임대 복귀와 지안루이지 부폰의 친정팀 복귀, 그리고 블레이즈 마투이디와 사미 케디라, 마티아 페린의 잔류 선택은 전 포지션에 걸쳐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벤투스 FC의 스쿼드를 간략하게 리뷰해드리자면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수 있는 자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까지 무려 세 명이며 곤살로 이과인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함께 했던 SSC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득점 역사를 갈아치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윙 포워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에 설 수 있는 자원 역시 파울로 디발라를 비롯하여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후안 콰드라도가 있습니다.
이에 중원을 구성한 자원들은 미랄렘 피아니치를 필두로 아론 램지, 아드리앙 라비오, 블레이즈 마투이디, 사미 케디라, 엠레 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습니다.(엠레 잔의 경우 UCL 명단 미등록으로 출전 불가능)
수비진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니엘레 루가니,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최후방 골문에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지안루이지 부폰, 마티아 페린이 필두해있기에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이 즐비해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챔스의 사나이 호날두, 또 한 번 유럽을 강타할까?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며 득점력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불리는 이 선수는 독일 클럽과의 경기에서 24경기 26득점을 폭발시킨 이력이 있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 BV 보루시아 1900 e.V. 도르트문트를 주로 상대해왔던 그인데 이런 메가 클럽들을 상대로도 득점력이 폭발적이었기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에게 역시 골 폭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즌 통산 6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 중에 있고, 직전 라운드에서 결승골까지 기록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12시에 근접해있다고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68경기 127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카이 하베르츠, 레온 베일리를 사수한 레버쿠젠!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에이스는 바로 유망주 카이 하베르츠, 율리안 브란트, 레온 베일리일 것입니다. 율리안 브란트의 경우 '꿀벌 군단'에게 매각되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카이 하베르츠의 경우 지난 시즌 40경기 20득점 3도움을 기록했고, 20살의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8경기 3득점 1도움으로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파괴적인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빅클럽들의 군침을 흘리게 했던 윙 포워드 레온 베일리 역시 39경기 5득점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6경기 2득점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공격 진영에서 활약해줄 수 있는데 레온 베일리의 경우 측면에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작업하는 유형의 선수이며, 세트피스 및 크로스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해주고 있습니다. 카이 하베르츠는 '꿀벌 군단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에 이어 2019 독일 올해의 선수 2위에 등극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기본적으로 탈압박 능력이 훌륭하고, 키패스 성공률이 높아 "제2의 메수트 외질"이라는 칭호를 얻어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폭발력을 가졌을 때 율리안 브란트와 함께 4-3-3 시스템의 중원에 나서며 공격력이 더욱 폭발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격 작업을 풀어주는 역할을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NO.1 보이치에흐 슈쳉스니(폴란드, 29세)
NO.12 알렉스 산드루(브라질, 28세)
NO.4 마티아스 데 리흐트(네덜란드, 20세)
NO.19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32세)
NO.16 후안 콰드라도(콜롬비아, 31세)
NO.5 미랄렘 피아니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9세)
NO.14 블레이즈 마투이디(프랑스, 32세)
NO.6 사미 케디라(독일, 32세)
NO.8 아론 램지(웨일스, 28세)
NO.10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25세)
NO.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34세)
NO.1 루카스 흐라데키(핀란드, 29세)
NO.24 달레이 싱크라벤(네덜란드, 24세)
NO.5 스벤 벤더(독일, 30세)
NO.4 조나단 타(독일, 23세)
NO.8 라스 벤더(독일, 30세)
NO.15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오스트리아, 31세)
NO.30 차를레스 아랑기즈(칠레, 30세)
NO.11 나딤 아미리(독일, 22세)
NO.31 케빈 폴란트(독일, 27세)
NO.13 루카스 알라리오(아르헨티나, 26세)
NO.29 카이 하베르츠(독일, 20세)
[Group Stage 2R Preview]
양 팀의 기세가 만만치않지만 이 경기는 의외로 수준 높은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수 속에서 득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오나르도 보누치, 미랄렘 피아니치 등 경험많은 선수를 보유한 유벤투스 FC가 더욱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버쿠젠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많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벤더 형제와 차를레스 아랑기즈의 진두지휘 속에서 수비력을 얼만큼 유지해줄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는 긍정적입니다.
유벤투스 2-0 레버쿠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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