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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재미있는 조는 아무래도 F조와 H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지도 높은 팀들이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조는 첼시 FC(통산 우승 1회/준우승 1회), 발렌시아 CF(통산 준우승 2회),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통산 우승 4회/준우승 2회), 릴 OSC 묶이며 누가 16강에 진출할지 모르는 전력의 팀들이 뭉쳤고,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하는 F조는 BV 보루시아 1909 e.V. 도르트문트&FC 바르셀로나&FC 인터 밀란이 한 조에 묶여있습니다.


 우선 지난 1차전 F조 결과부터 리뷰하며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분석



 이번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 F조 2차전 최고의 빅매치 FC 바르셀로나FC 인터 밀란의 경기는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새벽 4시에 펼쳐집니다. 경기장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Camp Nou)"에서 펼쳐지며 해당 경기장은 약 10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유럽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구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원정팀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김용남 캐스터와 송영주 해설 위원이 배정되어 SPOTV ON과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로 송출될 전망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심판은 슬로베니아 심판진들이 수고해줄 전망이며 주심, 대기심, 부심까지 차례로 다미르 스코미나(Damir Skomina), 유르 프라프로트닉(Jute Praprotnik), 로버트 부칸(Robert Vukan) 그리고 라데 오브레노비치(Rade Obrenovic)가 배정되었습니다.


 VAR 판정은 네덜란드&슬로베니아 심판으로 구성되어 수고해줄 예정이며 다니 마켈리(Danny Makkelie)와 슬라브코 빈시치(Slavko Vincici)가 배정되었습니다.



다니 스코미나

캄프 누



 STEP 1. 양 팀의 역대 전적과 최근 성적은 어떻게 될까?


F.C. Barcelona 기준 / 8경기 4승 3무 1패, 10득점 4실점

F.C. Internazionale 기준 / 8경기 1승 3무 4패, 4득점 10실점

(T.M.I : 2009-2010 시즌 FC 인테르의 승리 및 최종 우승 = 당시 트레블 달성.)

(T.M.I 2 : 안토니오 콘테는 첼시를 이끌던 시절 바르샤에게 2018년에 0-3 완패를 당했다.)



Getafe 0-2 Barca / W

Barca 2-1 Villarreal / W / Big Match

Granada 2-0 Barca / L

Dortmund 0-0 Barca / D / Big Match

Barca 5-2 Valencia / W / Big Match


3승 1무 1패, 9득점 5실점


Sampdoria 1-3 Inter / W

Inter 1-0 Lazio / W / Big Match

Milan 0-2 Inter / W / Big Match

Inter 1-1 Slavia / D

Inter 1-0 Udinese / W


4승 1무 0패, 8득점 2실점



삼프도리아 인터 밀란

헤타페 바르셀로나





STEP 2. 쓰리백 전술의 대가 콘테, 세리에 A를 평정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하면 유명한 키워드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유벤투스 FC 시절에 달성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패 우승과 첼시 FC 시절에 백 쓰리 및 윙 백 전술의 트렌드를 불러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했던 시절의 키워드가 떠오를 것입니다.


 유벤투스 FC 시절에는 우승시키기 힘들어보이는 스쿼드로 AC 밀란, FC 인터 밀란 등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달성했고, 첼시 FC 시절에는 빅토르 모지스, 마르코스 알론소를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로 키워놓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유행을 전도했습니다.


 오랜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온 그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유벤투스 FC)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SSC 나폴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오히려 6승 0무 0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공은 역시 기존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안토니오 칸드레바, 마테오 폴리타노의 활약이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영입생 디에고 고딘스테파노 센시, 니콜로 바렐라의 공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극한의 아쉬움이지만 캄프 누 원정을 떠나 과거 "메없산왕"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세운 공격은 매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리에 A 감독





STEP 3. 산체스&루카쿠의 맨유 듀오. 실패작이 될 것인가?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로멜루 루카쿠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영입 대상 1순위로 점 찍은 선수였습니다. 윙어의 활약을 중요시 여기는 이 감독은 FC 인터 밀란에서도 디에고 고딘&스테판 데 브리&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백 쓰리로 내세우며 발렌티노 라자로, 안토니오 칸데르바, 콰드오 아사모아 등을 윙어로 내세워 3-5-2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전술의 정점은 최전방에서 키가 크고, "등지고 딱딱" 및 볼을 간수해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의 존재 유무였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탈출하여 약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는 별 다른 활약이 없으며 오히려 팀에게 해가 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마우로 이카르디가 떠난 마당에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로멜루 루카쿠 외에는 없지만 솔직하게 말해 이정도의 활약으로는 주전을 차지하기는 힘들어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루카쿠 인터 밀란



 UC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데뷔 득점 및 데뷔 퇴장을 당한 알렉시스 산체스는 이미 우디네세 칼초에서 성장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익숙한 선수입니다. FC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닉네임을 달았으며, 아스날 FC 시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 FC 말년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거치며 출전 시간이 줄고, 기량이 하락한 그는 예전의 모습을 찾기 힘든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득점 장면을 보면 "클래스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팀에 조화로운 모습을 찾기는 힘든 구석이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그에게 출전권을 많이 부여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과거의 모습을 찾아 왕년의 에이스 노릇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친정팀을 만나 저격수로서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산체스 인터 밀란





STEP 4. 초미의 관심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종신? No! 경질? Yes!



 만델라컵으로 무패우승을 놓친 감독? 로마의 비극도 모자라 안필드의 비극? 그리즈만&데 용을 안겨줬더니 고작 이 정도? "꾸레"로 대변되는 FC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팀의 성적 향상보다 바라는 것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일 것입니다.


 사실 너무나도 오래 참아줬습니다. 더 이상은 눈 뜨고 보기 처참한 수준입니다. FC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가 부임한 뒤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여전히 우승 행진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 시즌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주고 있습니다. 소위말하는 메가 클럽이죠.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스쿼드에서 빠진다면? FC 바르셀로나도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선수단의 퀄리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인데 말이죠. 전술적으로 활용 범위가 넓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고립시키는 모습, 전진성이 뛰어나고 수비력을 겸비한 수비형 내지 중앙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이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모습, 유망주 안수 파티가 오히려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된 모습 등은 팬들이 원하던 그런 시즌이 아닐 것입니다. 


 중원에서 선수를 꾸리는데 있어서도 그리고 공격과 수비를 해야할 상황에서 반대로 포메이션을 꾸리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겠죠.


 현재 순위도 레알 마드리드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린 라리가 4위입니다. 벌써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38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이면 5패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는 분위기이죠.



메시 발베르데




STEP 5. Again 2010, 복수를 꿈꾸는 바르샤/영광의 재현을 원하는 인테르.



 주제 무리뉴 감독의 2년차였던 FC 인터 밀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디에고 밀리토, 사무엘 에투 등의 선수들이 남긴 족적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 2연패,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던 시즌이 바로 2009-2010 시즌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스타플레이어와 위대한 기록을 남겨온 초대형 메가 클럽 중 하나인 FC 인터 밀란은 당시 4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특유의 질식 수비와 디에고 밀리토를 활용한 역습 전술로 4강 1, 2차전 합산 스코어 3-2 완승을 챙겼습니다.


 당시 유럽 전역에는 "화산 폭발"이라는 대륙적 재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승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STEP 6.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바르셀로나 예상 선발 라인업


NO.1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독일, 27세)


NO.24 후니오르 피르포(스페인, 23세)

NO.15 클레망 렁글레(프랑스, 24세)

NO.3 헤라르드 피케(스페인, 32세)

NO.2 넬슨 세메도(포르투갈, 25세)


NO.8 아르투르 멜루(브라질, 23세)

NO.5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 31세)

NO.21 프랭키 데 용(네덜란드, 22세)


NO.17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28세)

NO.9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32세)

NO.27 카를레스 페레즈(스페인, 21세)



부상 정보 ::


NO.23 사무엘 움티티(프랑스, 25세)

NO.18 조르디 알바(스페인, 30세/경미한 부상)

NO.10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2세/경미한 부상)

NO.11 우스망 뎀벨레(프랑스, 22세)




인터 밀란 예상 선발 라인업



NO.1 사미르 한다노비치(슬로베니아, 35세)


NO.37 밀란 슈크리니아르(슬로바키아, 24세)

NO.6 스테판 데 브리(네덜란드, 27세)

NO.2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33세)


NO.18 콰드오 아사모아(가나, 30세)

NO.12 스테파노 센시(이탈리아, 24세)

NO.77 마르셀로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 26세)

NO.23 니콜라 바렐라(이탈리아, 22세)

NO.16 마테오 폴리타노(이탈리아, 26세)


NO.9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26세)

NO.10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22세)



부상 정보 ::


NO.6 스테판 데 브리(네덜란드, 27세/경미한 부상)

NO.9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26세/경미한 부상)




이카르디 골




STEP 7. Round Preview!



 지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B조라는 죽음의 조에 함께 묶였던 양 팀입니다. FC 인터 밀란FC 바르셀로나바르샤 기준 1승 1무로 조금 더 우세했으며, 6라운드까지가는 접전 끝에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누가 뭐라해도 당연히 마테오 폴리타노앙투안 그리즈만(or 리오넬 메시)입니다. 양 선수가 공격의 시발점 및 최종 피니셔를 자처할 수 있습니다. 중원 싸움이 재미있게 볼만하고, 무엇보다 수비진 + 골키퍼가 양 팀 모두 유럽에서 세 손가락에 안들어가면 섭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다득점 스코어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샤 3-1 인테르 예상





<양 팀 프리뷰 포스팅 링크 모음>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분석 Preview / 중계, 예상 선발 라인업, 순위 정리


도르트문트 vs 바르셀로나 / 중계 및 예상 선발 라인업 [UCL 32강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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