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영화 덕후가 소개하는 액션/깡패 영화 추천작품!

 

 

 

 필자는 누아르 영화 덕후이다. 남자라면 한 번쯤 꿈꿀 것이다. 한 무리의 보스를 말이다. 이왕이면 조금 검은 조직 세계에서 대장을 먹고 휘하에 부하들을 거느린 다음 부와 함께 명성을 얻는 것을 꿈꿀 것이다.

 

 학생일 때는 골목대장 혹은 학교의 대장, 군대에서는 분대장(솔직히 군대는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지), 회사에서는 팀장급 말이다. 솔직히 한 무리의 대장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사교성, 힘, 지식이 필요하다. 

 

 우선 <누아르 영화>에 대해 본질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누아르(Noir)란 프랑스어로 '검은색'을 뜻하는 단어이다. 범죄와 폭력에 대해 다루면서 도덕적으로 상식에 위반되는 장르를 다루는 것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남자들은 은근히 이런 것에 대해 피가 들끓는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영화들이 다시 보기까지 포함되었다면 진짜 아무리 못해도 최소 3,000만 뷰 이상을 찍었다는 것이다.

 

 오늘은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누아르(액션/깡패) 영화를 몇 개 추천해보려고 한다.

 

 

• 액션 영화 추천(대한민국 작품 기준)

 

1. 신세계(2013)

 

출연 배우 : 이정재(이자성), 황정민(정청), 박성웅(이중구), 송지효(신우, 바둑 선생), 최민식(강 과장) 등

 

 

 대한민국 남자라면 영화 <신세계>를 안본 사람이 있을까? 이정재, 최민식이라는 배우와 박성웅이 스타덤에 오른 영화이다. 솔직히 첫 번째 영화를 <타짜 1>,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중 엄청난 고민을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황정민이 "연변 거지들 불러."라고 언급하며 고량주를 마시는 모습과 이정재, 황정민, 박성웅의 흡연을 하는 모습 그리고 부와 명예를 등에 업고, 사회를 지배하는 그들의 모습은 남자들의 숨어있는 욕구를 끓어오르게 하기 충분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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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죄와의 전쟁(2012)

 

출연 배우 : 최민식(최익현), 하정우(최형배), 조진웅(김판호), 곽도원(조범석), 김혜은, 마동석(김서방), 김성균(박창우) 등

 

 

 

 "저.. 으데... 최십니까~?", "자~ 들어가자~", "아~따 최 사장 오늘 뭐 잘못 드셨나~", "안 되겠다 니 오늘 좀 맞자." 등 수많은 명대사가 떠오른다. 간지의 끝판왕은 이 영화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공무원 출신 최익현은 집안의 후손인 최형배를 등에 업고 부산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세력으로 성장한다. 1980년대 부산의 깡패들이 판을 치던 시대를 픽션으로 구성한 영화로 하정우의 진정한 멋(?)을 엿볼 수 있다.

 

 많은 남성들이 <타짜>,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를 액션 영화 1 픽으로 꼽을 것이다. 물론, <타짜>는 액션 영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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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짜(2006)

 

출연 배우 : 조승우(고니), 김혜수(정 마담), 백윤식(평경장), 유해진(고광렬), 김응수(곽철용), 김윤석(아귀), 주진모(짝귀) 등

 

 

 

 정말 많은 패러디를 낳은 영화이다. 조승우의 인생 작품이 아닐까. <타짜>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절대로 장담할 수 있다. 영화 <타짜>가 엄청난 히트를 치자 탑, 신세경, 유해진, 김윤석, 곽도원, 이하늬 등이 등장하는 <타짜 : 신의 손>과 박정민, 이광수, 류승범, 임지연, 최유화 등이 등장하는 <타짜 : 원 아이드 잭>이 연이어 등장했다.

 

 비록 흥행 순서는 <타짜> 1편에 비해 2편과 3편이 처참한 수준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고유의 카드 '화투'와 '도박'이 합쳐진 키워드는 가히 극찬할 만하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져 10분이면 영화에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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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람(2009)

 

출연 배우 : 정우(짱구), 손호준(김영주), 황정음(주희), 지승현(김정환) 등

 

 

 

 

 라이징 스타 정우의 학창 시절을 그린 영화이다. 정말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졌기에 당시에 안 유명했던 손호준, 김정환 등이 출연할 정도였고, 가수 출신 황정음이 영화 최고의 스타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스토리가 기가 막히게 극사실주의에 가깝다. 영화를 본다면 우리가 10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특유의 '약육강식' 철학을 잘 입혀놓았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영화답게 남자들의 공감대를 엄청나게 잘 형성했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타짜>를 안봐도 이 영화를 안 보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력 추천한다. "라면 먹고 왔습니다 행님~~~" 하고 3학년 선배들한테 두들겨 맞는 모습과 다른 학교 선배들에게 뚜까(?) 맞고 패싸움을 형성하는 모습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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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들의 전쟁(2012)

 

출연 배우 : 김무열(한상근), 충모(진선규), 세일(서동갑), 두창(김대명) 등

 

 

 

 딱히 유명한 영화도 아니고,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다. 시골 양아치들을 그린 이 영화는 좁은 동네에서 동네를 장악하는 그때 그 시절의 양아치들을 연출한다. 

 

 김무열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자 <범죄 도시>로 유명해진 진선규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선배들한테 매 맞던 시대가 가고 우리의 시대가 올 줄 알았던 그때 그 시절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바람>처럼 한 번 만 볼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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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황제를 위하여(2014)

 

출연 배우 : 이민기(리 환), 이태임(차연수), 박성웅(정상하) 등

 

 

 

 <신세계>와 비슷한 영화이자 힘이 많이 들어간 영화이다. 감독은 이 영화의 흥행을 기대했겠지만 안타깝게도 스토리가 너무 부진하여 흥행은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민기, 이태임의 배드신'이 유명한 업적을 남겼을 뿐이다. 하지만 누아르라는 장르에는 충실하다. 사설 토O, 빚, 패싸움과 돈, 기업, 비리는 이 영화의 기본이다.

 

 

 

7. 더 킹(2017)

 

출연 배우 : 조인성(박태수), 정우성(한강식), 김아중(박태수 전 부인이자 인기가 떨어진 스타), 류준열(최두일), 배성우, 김의성 등

 

 

 

 

 학창 시절 주먹 좀 쓰던 박태수와 최두일이 커서 깡패 두목과 검사로 만난다. 박태수는 나쁜 놈들을 잡으려고 검사가 되었지만 진정 상위 1%에 속한 사람들은 제일 나쁜 놈들이었다.

 

 하지만 돈과 명예 앞에 장사가 있을까. <범죄와의 배경>이었던 1980년대 조직 폭력배 소탕 작전의 주인공 한강식 앞에 세상은 '멍청이'일뿐이다.

 

 정치적인 색이 들어있는 영화이지만 스토리 구성이 나름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영화이다. 믿고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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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해바라기>, <범죄 도시>, <피 끓는 청춘>, <아저씨>, <내부자들>, <베테랑>, <강남 1970>가 있다.

 

 시간 관계상 영화를 모두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방금 언급한 7개의 영화 모두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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